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이 15.8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표 참여 인원도 700만 명을 넘겼다.
이날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에서는 선거인 총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오후 5시까지 700만844명이 투표해 15.8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5월 19대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 동시간대 투표율(10.6%)보다 5.24%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이미 오후 3시에 12.31%를 기록, 19대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11.7%)을 넘어섰다.
5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에서 현 추세가 계속되면 전국단위 선거의 사전투표율 최고 기록이었던 21대 총선 26.69%를 넘어 30%를 돌파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런 추세가 내일도 계속된다면 역대 최고인 30% 이상 투표율을 기록할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19대 대선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은 26.06%,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25.77%)였다. 또 경기도(13.56%)와 대구광역시(13.81%)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정수연 기자, 2022-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