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500년 동안 수많은 왕비들이 있었으나
가장 한많은 죽음을 맞이한 왕비라면
역시 장희빈이 아닐까요..
숙종의 총애를 받아 후궁에서 왕비까지 된
장희빈은 우여곡절 끝에 사약을 받게 되는데..
장희빈은
"이건 필시 간신배의 모략이오!
난 전하의 친필교지가 아니면 이약을 못 먹겠소!"
하며 사약을 먹지 않았습니다.
난감해진 금부도사가 부랴부랴 숙종에게
그사실을 알리자..
"뭐? 교지?"
한참을 생각하던 숙종이 교지 한장을
직접 써 주었습니다.
그 교지를 한참동안 꼼꼼히 살펴보던 장희빈은
결국 사약을 마시고 죽었는데..
'전하께서.. 뭐라고 적었길래..
그리 독하던 것이 스스로 죽었지!'
금부도사가 궁금해 하며 교지를 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답니다.....
乾盃(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