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당의 주인들은 나름대로 메뉴를 간편하게 줄여서 주방장과 쉽게 소통 한다.
자기들끼리만 아는 축약 언어를 써서 빠르게 손님들의 메뉴를 전달한다.
예를들면 우동셋 짜장면 넷은 “우짜우짜 우짜짜”
우동2, 라면1, 짜장면 4은 “우라짜짜 우짜짜”이다.
그러던 어느 날 단체 손님 40명이 한꺼번에 들이 닥쳤다.
여기저기 흩어져 앉은 테이블에서 순서 없이 메뉴를 정하고 불러주었다.
메뉴가 다양했고 숫자도 많았다.
그러나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주인은 메모도 없이 주문을 받았고
모든 메뉴를 다 외웠다는 표정으로 주방으로 들어갔다.
어떻게 짜장면으로 통일한 것도 아닌데 40명의 메뉴를 한꺼번에 외우고 전달하나 궁금했다.
“우짜라짜짜 우짜짜”를 수십번해야 할텐데... ...
그런데 주인은 딱 한 마디로 주문 내용을 주방에 정확히 전달했다.
“들었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