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부림하겠다" 중학생 장난전화로 경찰 44명 출동..그 사이 차량 절도까지
버스터미널에 칼부림을 하겠다며 허위 신고를 하고, 경찰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절도 차량을 무면허 운전한 중학생이 체포됐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절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군(1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은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경 112 상황실에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칼부림하겠다"라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경찰 추격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광주 북구 한 오피스텔에 주차된 차량을 절도하고 무면허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군의 허위 신고로 당일 터미널 일원에 기동대, 지구대, 파출소 등 경력 44명을 배치했다.
이후 일대 수색에 나서 서구 한 편의점 앞에서 A군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우섭 기자 (helpfire@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