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내일 오후 1시 시작 조율"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오염수가 이르면 24일 오후 1시에 방류될 수 있겠다.
23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다음날 오후 1시에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방류에 앞서 오염수에 있는 방사능 물질이 계획대로 희석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희석 설비로 보낸 오염수 1t을 바닷물 1200t과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이후 수조에 채취한 표본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SP)로도 제거되지 않는 방사능 물질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ℓ당 1500㏃(베크렐) 이하로 떨어졌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기상 상황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오염수 방류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6월 기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총량은 134만여t으로 해양 방류는 30여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