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상추>
오랜 친구 사이인 두 할머니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로 안부를 묻고 나서 한 할머니가 말했다.
"바깥 어른은 잘 계신가요?"
"지난 주에 죽었다오. 저녁에 먹을 상추를 따러 갔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지 뭐유"
"이런, 쯧쯧, 정말 안됐어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요?"
"뭐, 별 수 있나, 그냥 시장에서 사다 먹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