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간편글등록
와이드맵 검색
최근본상품
방문자
현재접속자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맑음 서울 서울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0 모바일모드 배너 닫기
투두레포트
 
홈으로 > > 상세보기

내자료판매

오늘의뉴스

2023-01-06 15:39:31

112 신고 전화 걸고 침묵…출동했더니 데이트 폭력 현장

조회수 78 추천수 14 댓글수 1 스크랩수 0
신고하기
상품가격 0 판매자 연락처 : /
안전거래를 이용하지 않는 게시물은 거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글쓴이

준댕댕

112 신고 전화 걸고 침묵…출동했더니 데이트 폭력 현장

 

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긴급신고 112입니다."

지난 5일 오전 8시 7분께 인천경찰청 112 치안 종합상황실에 전화가 한 통 걸려 왔지만 신고자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상황실 근무자인 김호성 경위는 위급 상황일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경찰관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숫자 버튼을 2차례 눌러주세요."

김 경위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보이는 112' 시스템을 통해 신고자의 상황을 파악하려고 시도했다.

질문에 답하기 곤란한 상황인 신고자가 휴대전화의 숫자 버튼을 누르면 경찰은 신고자에게 인터넷 주소(URL)를 보내고, 이를 클릭하면 신고자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현장 상황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신고자인 20대 여성 A씨는 숫자 버튼을 누르지 않았고 한참 동안 또 응답이 없었다. 그 순간 전화기 너머로는 싸우는 듯한 남녀의 대화가 미세하게 들렸다.

김 경위는 긴급상황이라고 보고 위치추적시스템(LBS)을 가동한 뒤 관할 경찰서에 '코드1' 지령을 내렸다. 코드1은 생명이나 신체 위험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일 때 발령된다.

지령을 받은 지구대 경찰관들은 위치추적으로 확보한 인천 한 오피스텔로 출동하면서 A씨와 다시 통화를 했다. 그러나 A씨는 "잘못 눌렀다"며 "신고를 취소하고 싶다"고 말했다.

울먹이는 A씨 목소리에 지구대 경찰관들은 "안전한지 직접 보고 확인해야 한다"며 설득했고, 집 층수를 알아낸 뒤 3분 만에 해당 오피스텔에 도착했다.

오피스텔 초인종을 누르자 20대 남성 B씨가 문을 열었다. 그는 아무 일 없다는 듯 태연하게 행동했다.

잠시 뒤 오피스텔 안에서 울던 A씨가 현관문 쪽으로 나왔고 B씨가 알아차리지 못하게끔 소리 없이 입 모양으로만 '살려주세요'라고 했다.

지구대 경찰관들은 A씨를 현관문 밖으로 데리고 나가 피해를 확인한 뒤 B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B씨는 전 여자친구인 A씨를 찾아가 얼굴을 때리고 흉기로 한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A씨 집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치료비와 심리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같은 '무응답 신고'를 접수하면 사소한 단서라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긴급상황으로 판단되면 신고자 위치를 추적해 빠르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위 항목을 (거래금지 항목 포함) 허위작성, 임의삭제, 판매정보 부족시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추천 스크랩 소스보기
목록
글쓴이가 작성한 글 + 더보기
게시판명 제목 조회수 추천수 등록일
폭소게시판 자신있어? 645 53 2023-08-16
자유게시판 여름휴가 179 31 2023-08-16
자유게시판 더워서 힘드네요ㅠ 140 30 2023-08-01
폭소게시판 출근길 웃음 351 47 2023-07-19
폭소게시판 오빠는 풍각쟁이야 452 54 202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