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의 범위는 매우 넓어 원래 종이와 문자로 된 모든 기록을 말하는 것이지만 좁은 의미의 전적(典籍)은 책(冊)을 의미하는 것으로 과거의 귀중한 서적을 의미하는 것이며, 고서(古書)라고도 부른다. 책으로 분류할 수 있는 전적의 종류에는 사본(寫本)과 간인본(刊印本)이 있다. 사본은 고본(稿本: 원고(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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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 사본의 이해
1) 개념
사본은 붓 또는 펜 등의 필사 재료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소재에 손으로 쓴 책을 말한다. 동의어로는 서사본(書寫本)·선사본(繕寫本)·초본(鈔本)·녹본(錄本) 등이 있다. 책의 발달사로 보면, 문자가 생겨 글이 쓰이기 시작하자 먼저 등장한 것이 사본이었으며, 그 사본의 시대는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