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2분, 대구 중앙역에서 또 하나의 악몽을 예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인지되던 지하철에서 그것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사망자 발생은 아무런 불안 없이 매일 아침 지하철을 이용하던 대다수 국민들조차 충격과 공포에 떨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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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개요
화재는 방화자가 지하철 내에서 1079호 전동차가 중앙역 정차후, 가방에서 휘발유통을 열어 라이터를 켜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착화되어 화염이 차량 좌석시트에 인화되어 전동차 내부로 연소되었으며, 큰불로 번지는 화재가 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