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취지가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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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15주년 무료 공연 | 중앙일보 (joongang.co.kr)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세종문화회관에서 문화 취약계층을 위해 무료로 공연한다.
23일 세종문화회관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 15주년을 맞아 12월 4일 오후 3시 대극장에서 특별 공연 ‘조수미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2007년 1월 첫 선을 보인 ‘천원의 행복’은 단돈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관람료로 공연장 문턱을 낮춰 모든 시민이 부담 없이 양질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함께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16년간 320여회 공연이 열렸고, 36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천원의 행복’은 유료 객석으로 운영되지만 이번 특별공연은 세종문화회관 후원회의 기부로 전 좌석 무료 초대 형태로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 약자와의동행 추진단과 협업해 자립준비청년, 보육원 어린이,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한부모가정, 탈북자, 노숙인 등 3000여명을 초대했다.
서울시 홍보대사로 평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조수미 역시 공연의 취지에 공감해 무상 출연을 결정했다고 시는 전했다.
조수미는 사회공헌 활동에 뜻이 깊어 평소에도 자선공연은 물론 특수학교 휠체어 그네 기부, 동물보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조수미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과 동요 협연 무대도 꾸민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최영선), 테너 장주훈, 크로스오버 테너 크리스 영, 해금 연주자 나리 등도 출연해 한국가곡부터 드라마 수록곡 등 대중적 무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