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빛났다…‘K팝 가수 최초’ 월드컵 개막식 무대 - 매일경제 (mk.co.kr)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오르며 또 한 번 K팝 역사를 썼다.
정국은 20일 오후 11시 40분(한국시간)부터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섰다. 이날 무대에서 정국은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인 ‘드리머스’를 열창했다.
이날 정국은 역대 월드컵 공식 주제가 메들리에 이어 무대에 올라 ‘드리머스’의 흥겨운 무대를 완벽하게 꾸몄다. 올블랙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정국은 경쾌하고 흥겨운 리듬의 ‘드리머스’에 맞춰 리듬을 타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2절 무렵에 등장한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와 하이터치를 하며 호흡을 과시한 정국은 무대의 가장 높은 곳에 나란히 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정국은 무대 내내 드넓은 무대 위에서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글로벌 슈퍼스타’ BTS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날 무대로 정국은 K팝 가수 최초로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서는 영예를 안았다.
정국은 개막식 무대에 앞서 지난 19일 한국 대표팀이 담금질하는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을 방문했다. 정국은 대표팀 훈련 전 5분 가량 짧게 라커룸을 방문해 응원을 하고 대표팀 유니폼을 들고 단체 사진 촬영을 했다.
정국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안 다치셨으면 좋겠고, 저희 모든 멤버와 국민들이 다 응원하고 있으니까 힘내셔서 좋은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다”며 “저도 내일 무대 앞두고 있는데 공연하면서도 선수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응원했다.
정국의 ‘드리머스’ 뮤직비디오는 오는 22일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벌인다. 이날 경기는 KBS, SBS, MBC에서 중계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