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뉴스]]> <![CDATA[투두레포트 > 오늘의뉴스]]> 오늘의뉴스]]> 오늘의뉴스 https://todo.co.kr 제공, All rights reserved.]]> Wed, 24 Apr 2024 11:53:22 Wed, 24 Apr 2024 11:53:22 <![CDATA[서울에 예년보다 3일 빠른 '첫눈' 관측…한라산엔 '대설경보']]> 서울에 예년보다 3일 빠른 '첫눈' 관측…한라산엔 '대설경보'

 

 

서울지역에 올해의 첫눈이 내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12일 빠른 관측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 관측됐다.

서울의 첫눈 관측 기준은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눈이 내리는 모습을 목격할 때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서울의 경우 올해 첫눈 관측이 지난해보다 12일 빨랐다. 평년보다는 3일 당겨졌다.

기상청은 강수 구름대가 시간당 약 40km의 속도로 동쪽을 향해 이동 중이고, 북서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고 있다며 이로써 비 또는 눈이 전국으로 차츰 확대되고, 일부 적설량이 많은 지역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1㎝ 내외, 서해 5도 2~5㎝, 충청·호남 최고 10㎝, 강원 최고 5㎝ 등이다.

한편,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 한라산은 이미 20㎝가 넘는 눈이 내려 쌓였다.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어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주말인 18일 아침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영하권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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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17 Nov 2023 15:31:45
<![CDATA[수능일 전국에 비…주말에는 서울에 '첫눈' 내린다]]> 수능일 전국에 비…주말에는 서울에 '첫눈' 내린다

 

기상청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수능일인 16일에 특별한 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능일 오전 서쪽 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부터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시험이 진행되는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서쪽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이 불 가능성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인천, 서해 5도 5~30mm △강원내륙·산지 5~20mm, 강원동해안 5mm 내외 △대전·세종·충남 5~30mm, 충북 5~20mm △전북·광주·전남 10~30mm △부산·울산·경남 5~30mm, 대구·경북·울릉도·독도 5~20mm △제주도 10~30mm 등이다.

비가 그친 후에는 다시 북쪽의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 해기차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에 눈과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금요일인 17일 새벽부터 토요일인 18일 새벽 사이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첫 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2~5cm, 경기남부 1~3cm, 서울·인천·경기북부 1cm 미만 △강원산지(16일 밤부터) 2~5cm △강원남부내륙 1~3cm △충북 2~7cm, 대전·세종·충남(17일) 1~5cm △전북내륙 2~7cm(많은 곳 전북동부 10cm 이상), 광주·전남북부 1~3cm △대구·경북내륙, 울릉도, 독도 1~5cm △경남서부내륙 1~3cm △제주도산지(16일 밤부터) 3~10cm 등이다.

강원산지와 제주도산지, 충청내륙, 전북동부에서는 대설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겠다.

기온의 경우 수능일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17일에는 비가 그치며 다시 기온이 2~6도가량 낮아져 추워지겠다.

토요일인 18일 낮부터 기온이 다시 상승해 주말 동안 평년기온을 회복하고, 다음주 중반까지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겠다.
 

 

 

이유림(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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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15 Nov 2023 15:54:59
<![CDATA[충전 중이던 전기차서 화재…3시간 28분 만에 진화]]> 충전 중이던 전기차서 화재…3시간 28분 만에 진화

 

 

충전 중인 전기차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6분경 제주시 함덕읍의 한 주택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아이오닉 전기차에서 불이 나 3시간 28분 만인 오전 7시14분경에 완전히 꺼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동식 소화 수조 등을 설치해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배터리 팩이 타 소방서 추산 2,42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사고 차량 소유자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전기차를 충전했으며 오후 10시경 완전히 충전됐다는 알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전기차 배터리 팩 내부에 한정적으로 불이 난 점, 화재 발생 전 교통사고 등 특이 사항이 없는 점, 차량 하부에서 최초 연기가 발생한 점 등으로 미뤄 배터리 발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곽현수(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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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14 Nov 2023 15:33:14
<![CDATA[소금·담배가 ‘알부민뇨’ 발생 위험 높인다]]> 소금·담배가 ‘알부민뇨’ 발생 위험 높인다

 

담배를 많이 피우고 소금을 과다 섭취하면 만성콩팥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하지만 기존 연구들은 데이터 일관성이 없고, 특히 흡연력 자료가 “담배를 하루 몇 갑씩 피운다”는 등의 대상자의 주관적인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한계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오세원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교수팀은 흡연 상태를 코티닌·크리아티닌 비율을 활용해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소금 섭취와 알부민뇨증 위험의 연관성을 평가한 조사 결과는 내놓았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년과 2014~2018년) 참여자 8만4,332명 중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 60 이상(≥60 mL/분/1.73㎡)인 성인 3만7,41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소금을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콩팥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인 알부민뇨 유병률은 소금 섭취량이 많을수록 높아졌다. 4개 그룹을 나눴을 때 가장 낮은 그룹부터 5.3%, 5.7%, 7.1%, 9.9%로 증가했다. 여러 변수를 보정했을 때 소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에 비해 알부민뇨 발생 위험이 1.49배 높았다.

‘알부민뇨’는 콩팥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콩팥에서 하루 3.3g씩 여과되는 알부민(단백질의 일종)이 재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알부민뇨는 고혈압과 당뇨병의 예후 인자로 알려져 있다.

흡연량이 가장 많은 그룹에서 소금 섭취가 많으면 소금 섭취가 적을 때보다 알부민뇨 발생 위험이 2.22배 높았다. 흡연은 알부민뇨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았다.

오세원 교수는 “흡연은 소금 섭취와 관련 있었으며, 흡연이 소금 섭취와 알부민뇨 사이에서 위험을 증폭시킨다”며 “또한 소금 섭취량 조절이 알부민뇨 예방과 치료에 관련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전국적인 데이터셋을 사용했고 소변 나트륨·코티닌 등의 데이터를 객관적이고 일관적인 방법으로 측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만성콩팥병 환자의 저염식과 금연 중요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해 과학적 근거를 강화한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신장학회가 발행하는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실렸다.

한편 '사구체 여과율'은 콩팥 기능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다. 두 개의 콩팥에 200만 개가 존재하는 사구체(絲球體ㆍglomerulus)는 혈액 노폐물을 걸러 내는 혈관 꽈리다. 사구체에서 단위 시간당 여과하는 물질의 양을 측정해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사구체 여과율을 알아내는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성별ㆍ나이ㆍ혈중 크레아티닌 농도 세 가지만으로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을 산출해 콩팥 기능을 알아낸다. 정상적인 eGFR 수치는 100~120mL/분/1.73㎡다. 90~60 정도라면 콩팥 기능이 약간 저하된 상태이고, 60 이하라면 만성콩팥병으로 진단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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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13 Nov 2023 15:42:07
<![CDATA[폐업 병원서 마약 174만개 증발...감사원 “불법유통 가능성”]]> 폐업 병원서 마약 174만개 증발...감사원 “불법유통 가능성”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폐업 의료기관이 보유했던 마약류의약품 174만여 개의 사후관리를 방치해 이중 상당량이 불법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

감사원은 9일 공개한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식약처가 2019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의료기관 920개소가 폐업하는 동안 마약류의약품에 대한 재고 처리 등 사후 보고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중엔 ‘좀비마약’이라 불리는 펜타닐·레피펜타닐 4256개, 마약성 진통제 옥시코돈 5108개, ‘우유주사’란 별칭을 가진 프로포폴 7078개, ‘스페셜K’로 불리는 케타민 1097개 등이 대거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실제로 13개 폐업 의료기관을 선정해 샘플조사를 실시한 결과, 5개소는 ‘분실’ 또는 ‘임의 폐기’를 주장하고 있어 불법유통됐을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의원은 재고로 보유하던 프로포폴 등 1936개를 관할 공무원 참관 없이 임의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경북 포항시 소재 모 의원은 재고로 있던 항정신성의약품 5만2000개를 자택으로 가져와 보관하던 중 2만7246개를 분실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또 중금속 오염, 농약 검출 등 위해식품 108건(1059t)을 판매차단 대상에서 누락시키고, 14건(7t)은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아 이를 소비자가 그대로 섭취하게 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어 ‘헤나’ 등 화장품에 쓰이는 6개 원료가 인체에 위해할 수 있다는 용역 결과를 받고도 사후조치를 실시하지 않아 해당 물질이 함유된 화장품 2904만개가 시중에 그대로 유통됐다.

감사원은 식약처장에게 마약류의약품 재고 샘플조사 결과 위법이 확인된 폐업 의료기관은 관할 지자체장에게 고발하도록 통보했다. 또 위해식품 회수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경고하는 한편 화장품 용역 결과에 대한 사후조치를 실시하지 않은 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합동 점검을 오는 17일까지 경찰청, 지자체와 함께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점검 대상 의료기관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한 22곳이다. 의사 부재 중에 마약류를 처방했거나 대리 처방 등 부적절한 의료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관들이다.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강민호 기자(minhoka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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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9 Nov 2023 15:37:25
<![CDATA[현대차, 서울시에 시각장애인 맞춤 복지차량 3대 기증]]> 현대차, 서울시에 시각장애인 맞춤 복지차량 3대 기증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에 시각장애인 맞춤 복지차량 기증을 통해 시각장애인 이동권 향상에 나선다.

현대차는 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현대차 영동대로 사옥 내 '온택트그라운드'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전기차 ‘아이오닉 5’ 3대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수 현대차 국내서비스사업부 상무,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권오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정비위원회 의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조형석 서울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센터장, 박운영 창림모아츠 박운영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차량 기증은 현대차가 이동 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 'H-스페셜 무브먼트'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맞춤형으로 제작한 '아이오닉 5' 3대를 서울시에 전달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충청북도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3곳에 시각장애인 맞춤형 아이오닉 5 3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 맞춤형 차량으로 제작된 아이오닉 5는 특장차 전문 기업 '창림모아츠'와 협업해 제작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차량 내·외부 손잡이와 창문 스위치등 접촉이 많은 곳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차량 구조물의 위치 이해를 돕고, 승·하차 때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음성 안내를 적용해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기증하는 차량은 주행 시 충격완화를 위한 안전 쿠션과 안전 손잡이도 새롭게 적용했다.

현대차는 H-스페셜 무브먼트 차원에서의 차량 기증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하고, 전국의 이동약자 복지차량이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시각장애인 맞춤형 복지 전기차 기증을 통해 이동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태환(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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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8 Nov 2023 14:42:46
<![CDATA["김길수, 연인에게 다시 연락올 것"…검거 공로 경찰 2명 특진]]>

"김길수, 연인에게 다시 연락올 것"…검거 공로 경찰 2명 특진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36)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경찰관 2명이 1계급 특진했다.

경찰청은 7일 도주 피의자 김씨를 검거한 유공으로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경찰서 이선주 경사와 경기남부경찰청 안양동안경찰서 김민곡 경장을 각각 경위와 경사로 특별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 경위는 김씨와 연인관계에 있던 A씨를 전담하면서 김씨와 A씨가 연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 경사는 김씨가 사용한 공중전화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한 유공을 인정받았다.

김씨는 전날 오후 9시24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공중전화 부근에서 체포됐다. 앞서 김씨는 도주 후 가장 먼저 A씨를 만나 택시비와 현금 10만원 등을 받았는데 경찰은 A씨에게 연락이 다시 올 것을 예상하고 함께 있었다. 실제 김씨는 A씨에게 연락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공조와 검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의정부경찰서 김경수 경사와 안양동안경찰서 서형렬 경감에게도 경찰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별도 격려 메시지를 통해 "시도경찰청 간의 긴밀한 공조로 신속히 검거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켜 준 유공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사회 불안을 초래하는 사건을 조속히 해결한 경찰 동료들에게는 특별승진 등 적극적인 포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 수감 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도주했다. 서울구치소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경기남부·경기북부경찰청 등 총 4개 시도청의 공조 수사를 통해 도주 3일 만에 김씨를 검거했다.

 

 

 

송상현 기자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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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7 Nov 2023 15:54:27
<![CDATA[도주 사흘째 김길수, 고속터미널서 마지막 포착 후 오리무중]]> 도주 사흘째 김길수, 고속터미널서 마지막 포착 후 오리무중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36)의 행적이 사흘째 오리무중이다.

6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받던 중 화장실 사용을 핑계로 보호장비를 잠시 푼 틈을 타 옷을 갈아입은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그는 의정부시 의정부역에서 하차 후 경기 북부지역을 돌아다니다가 서울로 진입, 노원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오후 6시30분 뚝섬유원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오후 9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자취를 감췄다.

김씨는 검은색 계열의 상·하의를 입고 있고 도주했다가 베이지색 계열의 상·하의로 갈아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포착됐을 당시에는 또다시 검은색 계통의 가을용 점퍼로 갈아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용실을 이용한 점으로 볼 때 용모도 초기와 달라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경을 쓰거나 기타 장구류를 착용했을 수도 있다.

한편 교정당국은 김길수에 대해 1000만원의 현산금을 내걸었다. 법무부는 김씨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면 현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전날 공지한 현상금 500만원을 하루만에 2배로 늘린 것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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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6 Nov 2023 14:55:22
<![CDATA[설탕뿐만 아니라 소금도 당뇨병 발병 위험 높여]]> 설탕뿐만 아니라 소금도 당뇨병 발병 위험 높여

 

설탕뿐만 아니라 소금도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루 치 미국 툴레인대 공중보건 및 열대의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영국에 거주 중인 성인 40만 명의 식습관을 추적‧관찰한 결과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메이요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6년 3월 13일~2010년 10월 10일 진행된 영국 바이오뱅크(Bio Bank) 연구 등록자 가운데 당뇨병‧만성콩팥병·암·심혈관 질환이 없고, 식이 나트륨(소금) 섭취 정보가 있는 40만2,982명의 참가자를 평균 11.9년 동안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소금을 ‘전혀’ 또는 ‘거의’ 추가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가끔 △보통 △항상 소금을 첨가하는 참가자들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각각 13%, 20%, 39% 더 높았다.

소금 섭취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다만 소금 섭취량이 많은 이들에게 염증 발생이 잦고, 비만 발병률이 높은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게 연구팀의 견해다.

연구팀 관계자는 “우리는 소금을 제한하면 심혈관 질환과 고혈압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며 “이번 연구로 소금을 식탁에서 치우는 게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2형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약간 나트륨 함량이 적은 요리법을 선택하는 건 쉬운 변화이며,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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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3 Nov 2023 17:30:21
<![CDATA[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 시작…"해양투기 책임 물어야"]]> 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 시작…"해양투기 책임 물어야"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공동행동)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일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3차 해양투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에 방류 중단을 촉구했다.

환경단체 일동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위험성을 주장하면서 일본정부에 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10월 21일 오염수 방류구 인근에서 삼중수소가 22㏃/L(베크렐) 검출됐고, 최근 삼중수소의 검출 횟수와 농도가 가파르게 증가했다”며 “일본 정부는 해양방출을 중단하고 오염수를 자국 육상에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21분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3차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앞서 진행된 1·2차 방류와 마찬가지로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바닷물과 섞인 뒤 대형 수조에 담아둔 오염수 약 7800t을 오는 20일까지 방류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788t을, 지난달 5∼23일 2차 방류분 7810t을 원전 앞바다에 흘려보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 1200t을 처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공동행동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핵연료를 원전 내부에서 제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오염수가 발생할지,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해양방출이 일본정부가 주장하는 30~40년보다 더 길게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명확히 반대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즉각 제소하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민(yml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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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 Nov 2023 14:57:39
<![CDATA[3~4일 전국에 다시 요란한 비…5~6일에는 많은 비 가능성]]> 3~4일 전국에 다시 요란한 비…5~6일에는 많은 비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금요일인 3일부터 토요일인 4일까지 전국에 한 번 더 가을비가 내리겠다. 5~6일에도 강수 가능성이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주변에는 남고북저형 기압계가 형성됐다.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과 남쪽 고기압 사이 거리가 가까워 비교적 온난습윤한 서풍이 강하게 불고 이 서풍이 대기 상층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이날 오후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소낙성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의 경우 고기압 영향에 맑겠다.

3일 새벽부터는 다른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북서쪽부터 비가 오겠다.

남고북저 기압계가 유지되는 가운데 북쪽 저기압에서 부는 북서풍을 타고 기압골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3일 새벽에서 밤까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압골이 지나며 오는 비라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요란히 쏟아지겠다.

또 저기압과 고기압 사이가 가까워 서풍이 강하게 불겠다.

기압골에 의한 비가 내린 이후엔 북쪽 저기압 뒤쪽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중국 동북지역에 중심을 두면서 우리나라로 동풍이 불어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제주와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겠는데 남쪽 고기압이 더 남진하면서 동풍과 남쪽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바람이 수렴되기 때문이다. 이 상황은 4일 새벽에서 밤까지 전개되겠다.

5~6일엔 중국 내륙에서 저기압이 발달해 한반도를 지나가며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 상층으론 찬 공기를 지닌 기압골이 남쪽으로 깊게 남하하고 하층으론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쪽 자리한 고기압 사이로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수량이 꽤 많겠다.

이때도 강풍 때문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바람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5~6일 비와 관련해 우리나라 남쪽 고기압이 예상보다 느리게 이동하면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에 정체해 강수량이 늘어나고 비가 오는 지역도 넓어질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기온은 주말까지 남고북저 기압계가 유지돼 서풍 또는 남서풍이 유입되는 영향으로 평년보다 높겠다.

이후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이 거세지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jylee24@yna.co.kr

이재영(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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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1 Nov 2023 16:37:07
<![CDATA[“어설픈 전청조, 나라면 안 속아? 치밀했다” 프로파일러가 본 수법]]> “어설픈 전청조, 나라면 안 속아? 치밀했다” 프로파일러가 본 수법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프로파일러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을 예정했다가 이별해 사기 혐의로 고소 당한 전청조 씨 사건을 분석했다.

표 소장은 31일 전파를 탄 KBS2 '해볼만한 아침 M&W'의 '월드 셜록' 코너에서 "모두 '나라면 (전 씨의)그 정도 어설픈 연기에 안 넘어갈 것'이라고 하실텐데, 합리적 의심으로 남겨둬야 할 것 같다"며 "남 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긴장한 상태에서 일론 머스크와 대결한다는 재벌 3세에게 펜싱을 알려줘야 하고, 갑자기 기자라는 사람들이 난입해 인터뷰를 한다면 '숨겨진 혼외 자식이라 이렇게 하나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 상황이 진짜이길 바란다는 마음이 생겼다면, 일반인이라면 당하지 않을 어설픈 연극도 믿고 싶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표 소장은 "전 씨의 사기 행각을 들여다보면 '이렇게까지 치밀하게 한다면 당하지 않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라는 의문도 든다"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단계인 만큼, 언론을 통해 알려진 확인된 사실만으로 전체를 추정했다"고 강조했다.

표 소장은 "주목해야 할 건 병풍, 후광 효과"라며 "(전 씨가)경호원을 대동하고 나타나면 병풍이 생긴 것이다. 후광처럼 작용해 마치 대단한 사람처럼 인식되는데 그게 병풍 효과다. 머스크는 모두가 이름을 아는 사람이고, 마크 주커버그와 대결한다는 소식도 있으니 (펜싱 대결에도)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첫 후광 효과로 인해 신뢰, 선망이 생긴 게 아닌가 추측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건은)가스라이팅과는 다르다"며 "가스라이팅은 두 사람의 관계가 수직 관계여야 한다. 강자가 약자에 대해 허위 사실을 주입해 인지 왜곡을 시킨다. 지금은 전혀 수직적 관계도 아니고 의문을 제기한 사이다. 남 씨에게 인지 왜곡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유명인은 외롭다. 접근이라는 장애물을 넘어 무조건 잘해주면 신뢰를 얻기 쉽다"며 "접근에 성공해 신뢰를 쌓으면 이들을 병풍 효과를 사용해 투자를 얻어내기는 쉽다. 이런 부분에서 유명인 대상의 사기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기 의혹이 확산한 전 씨에 대해선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사기·사기 미수 혐의로 전 씨의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전 씨는 남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후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5일 "전 씨가 대출 중계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전 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이후 전 씨가 중국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1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추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서에는 사기 사건과 관련해 남 씨의 공범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지난 26일에는 전 씨가 지난 8월 말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에게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도 경찰에 접수됐다.

전 씨 사기 의혹 관련 사건은 서울 송파경찰서가 병합 수사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정례 간담회에서 전 씨 사건에 대해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경중을 판단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이원율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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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31 Oct 2023 15:37:43
<![CDATA[조기 발병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진단 가능성 열렸다]]>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진단 가능성 열렸다

 

 

 

50~60대 초반에 찾아오는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 치매(EOAD)’를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내 연구진이 최근 뇌 단백질 영상을 바탕으로 EOAD의 초기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발병 기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조한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SF) 공동연구팀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PET(양전자단층촬영술) 영상을 활용해 연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최근 게재됐다.

대부분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은 65세 이후인 노년기에 증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약 10%의 환자들은 65세 이전에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를 EOAD라고 부른다.

EOAD는 환자가 사회적 활동을 가장 활발히 할 시기에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노인성 알츠하이머 치매보다 환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끼친다. 다만 EOAD는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초기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동연구팀은 EOAD 초기진단 기법을 고도화하기 위해 2018~2022년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 연구 프로젝트(LEADS)에 등록된 321명의 EOAD 환자와 87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PET(양전자단층촬영술)을 활용해 뇌에 쌓인 아밀로이드 베타(Aß)와 타우(Tau) 단백질을 분석했다.  

그 결과, EOAD 환자는 노인성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보다 많은 양의 Aß와 타우 단백질이 뇌에 광범위하게 축적돼 있었다. 이는 EOAD가 노인성 알츠하이머 치매보다 임상적으로 더 많은 기능손실을 야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는 신경세포 사이사이 공간에 있는 표면단백질인 Aβ가 침적물로 쌓여 뇌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이란 것이 유력한 가설이다.

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은 신경세포 안에 있는 타우 단백질이 잘못 접혀 뭉치거나 엉키면서 비정상적으로 변하고,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조한나 교수는 “이번 연구로 Aβ와 타우 단백질 PET 영상검사가 EOAD를 초기에 진단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소외됐던 EOAD 환자들에게 앞으로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태균 기자 i21@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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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27 Oct 2023 15:28:39
<![CDATA['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징역 20년 확정... 끝내 살인 인정 안 돼]]>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징역 20년 확정... 끝내 살인 인정 안 돼

 

대학캠퍼스 건물 안에서 성폭행하려던 여성을 창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검찰은 살인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고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26일 확정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금지 명령도 유지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1시쯤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5층짜리 단과대 건물 2, 3층 사이 계단에서 동급생인 피해자를 강간하려다 창밖으로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데도 범행이 발각될까 봐 아무런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 뒤늦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 여성은 같은 날 오전 7시 사망했다. 검찰은 "A씨는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할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심 법원은 준강간치사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A씨가 강간을 하려다 사망에 이르렀을 뿐 고의적 살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직접적 행위는 엎드린 채로 창틀에 걸쳐 있는 피해자 하체를 들어 올린 것"이라며 "A씨가 피해자 하체의 어느 부분을 얼마나 들어 올렸는지 알 수 있는 증거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사망을 발생시킬 만한 위험이 내포돼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1심에서 1억 원을, 당심에서 1억 원을 추가 공탁했지만 유족 측은 받지 않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살인 혐의 판단은 다르지 않았다. 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판결을 확정했다.
 

 

 

박준규 기자 (ssangkk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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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6 Oct 2023 14:59:43
<![CDATA[사람 많은 여의도 IFC몰 앞에 깊이 4m ‘싱크홀’…행인 1명 병원이송]]> 사람 많은 여의도 IFC몰 앞에 깊이 4m ‘싱크홀’…행인 1명 병원이송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인근에 깊이 4m의 대형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했다.  

25일 영등포소방서‧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IFC몰 앞 도로 내 횡단보도를 잇는 교통섬에 싱크홀이 생겼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30대 남성 행인이 다리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등포구청은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통제선을 설치했다. 다만 인근 도로는 통제되지 않았다. 싱크홀은 사고원인 파악 후 메울 예정이다.

한편 최근 4년6개월간 전국에서 이틀에 한번 꼴로 씽크홀이 발생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국토안전관리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879건으로, 약 1.9일마다 한번씩 발생했다.

싱크홀 발생의 대표적인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396건으로 전체의 45.1%다. 하수관이 손상돼 새어나간 물이 주변의 지하 토사를 쓸어내면 공간이 생겨 땅이 꺼지게 된다.
 

 

권나연 기자 kny0621@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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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5 Oct 2023 15:38:05
<![CDATA[북한 주민 4명 동해 NLL 넘어 귀순…양양으로 인도]]> 북한 주민 4명 동해 NLL 넘어 귀순…양양으로 인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625534?sid=100

 

 

[앵커]

북한 주민 4명이 오늘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발견돼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이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양양의 해군기지로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양양 기사문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해군기지가 있는데 오늘 동해상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 4명이 이곳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당초 오전 11시쯤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군 당국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태입니다.

북한 주민 4명이 속초 앞바다에서 발견된 건 오늘 오전 7시 10분 쯤입니다.

이들은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왔는데요.

곧바로 우리 군에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문자 공지를 통해 "귀순 추정 소형 목선에 대해 해안 감시장비, TOD로 해상에서 포착해 추적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경과 공조해 속초 동쪽 해상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귀순자들과 이들이 탔던 목선을 양양의 해군 기지로 인도했습니다.

속초 지역 소식통에 따르면 오전 7시쯤 해상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이 속초 앞바다에서 귀순자들이 타고 온 배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북한 목선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내려와 어민에게 최초로 발견된 것이라면, 우리 군의 전방 해상 경계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군 당국은 "우리 군이 이른 새벽부터 동해 NLL 인근 해상에서 특이 징후가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작전적 조치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 해상에서 북한 목선을 발견한 우리 어선의 신고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주민의 해상 탈북은 지난 5월 초 일가족을 포함한 북한 주민 일행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귀순한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오늘 넘어온 귀순자들도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국가정보원과 군, 통일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신문'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양양 기사문항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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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4 Oct 2023 14:13:09
<![CDATA[70대 향해 가속페달, 사망케 한 40대 女…노인만 골랐다]]> 70대 향해 가속페달, 사망케 한 40대 女…노인만 골랐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70대 노인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아 차로 들이받은 40대 여성이 징역 20년에 처해졌다. 이 여성은 일부러 노인만을 골라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살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김씨는 2020년 9월 11일 전북 군산시 한 도로에서 길을 걷던 70대 여성을 시속 42㎞의 속도로 들이받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가 이 사고로 보험사로부터 받은 돈은 치료비와 형사 합의금,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포함해 총 1억 7600만 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같은 해 5월에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1361만 원을 취득했으며 여러 보험상품에 중복가입한 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모두 22건의 교통사고를 낸 점 등으로 보아 A씨가 일부러 사고를 내 보험금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1심 재판에서 “앞을 잘 보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김씨가 사고 직전 계속 가속했고 차를 멈추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걷던 방향으로 자동차의 진행 방향이 꺾였던 점 등을 근거로 피해자를 살해할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물욕에 사로잡혀 공모자들과 공모해 마치 과실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가장하고 더 나아가 교통사고를 가장해 일면식도 없는 B씨를 살해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취득했다”며 “A씨는 고액의 보험금을 수령할 욕심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의 정도가 중대해질 가능성이 높고 기대여명이 얼마 남지 않아 유족들과 쉽게 합의에 이를 것이 기대되는 고령인 B씨를 골라 범행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검사와 A씨는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원심 양형에 문제는 없다”고 판시했다.

이후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법리오해의 잘못이 없다”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강소영(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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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23 Oct 2023 14:29:40
<![CDATA[4세 여아 유인해 '수면제 우유' 먹이고 정액 주입한 20대男…2심서 감형]]> 일면식도 없는 4세 여자아이를 유인해 수면제를 먹이고 유사성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진성철)는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약취·유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27)에 대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등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평소 다니던 교회를 방문했다. 하지만 여자아이들이 없자 다른 교회로 가서 보호자와 떨어져 있는 B양(4)에게 접근한 뒤 “내 차에 아픈 고양이가 있다”고 유인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이후 최면 진정제를 섞은 딸기우유를 마시게 하고 성적 학대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어린 여자아이들을 보고 성욕을 품었다. 이어 자신의 정액을 담은 주사기를 아이에게 주입하는 방법의 범행을 실행하기로 마음먹은 뒤 직접 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우울성 장애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만 4세에 불과한 B양을 유인해 복용해서는 안 되는 최면 진정제를 마시게 하고, 주사기를 이용해 괴이하고 충격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B양과 가족들은 앞으로 어디를 가든 이 사건 범행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 속에서 살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 등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양형 부당과 심신미약을 이유로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정신지체 3급으로 범행 당시 심신미약의 정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책임능력이 통상적인 성인보다 부족한 점이 인정되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을 통해 왜곡된 성관념을 교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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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23 Oct 2023 10:06:47
<![CDATA[‘항암 1위’ 고구마, 이것과 먹으면 ‘최악’ [식탐]]]> 제철을 맞이한 고구마는 여러 영양학자에게 ‘슈퍼푸드’로 인정받는 대표 식품이다. 각종 영양소가 가득 들어있고, 특히 젊은층에게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애용된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작 고구마의 칼로리를 따져본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자료에 따르면 고구마 100g당 열량은 147㎉로, 또 다른 다이어트 식품인 단호박(57㎉)이나 바나나(77㎉)에 비하면 적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고구마의 반전 매력은 ‘포만감’과 ‘변비 예방’에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은 고구마는 섭취 후 위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비교적 길다. 그래서 적은 양을 먹어도 쉽게 배가 부르며, 이후 포만감도 오래 유지된다.

다이어트의 ‘불청객’인 변비 예방에도 효능을 보인다. 고구마의 얄라핀 성분은 배변 촉진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식이섬유와 함께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만든다. 실제로 일본 임산부푸드협회는 고구마가 변비에 걸리기 쉬운 임산부를 도와줄 수 있다고 인정, 일부 고구마 제품에 ‘임산부 푸드’ 마크를 달았다.

고구마는 항암 슈퍼푸드로도 유명하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고구마에는 항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강글리오사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2009년 미국 공익과학센터(CSPI)는 ‘최고의 음식 10’에 고구마를 1순위로 올렸으며, 2007년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는 항암 효과가 있는 채소 82종 가운데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고구마는 소화 문제에서 다소 쉽지 않은 식품이다. 고구마를 먹으면 속이 부글부글 거릴 때가 있다. 이는 고구마의 아마이드 성분이 장(腸)에서 발효 과정을 통해 가스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구마는 한 번에 1~2개 정도만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박초롱 부산365mc병원 영양사는 “고구마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소화에 큰 문제를 느끼지 않지만, 위장 기능이 약할 경우에는 다양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한꺼번에 많은 양을 꿀꺽 삼키면서 빠르게 먹으면 더욱 불편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증상은 우유와 같은 유제품과 함께 먹을 때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박 영양사는 “우유와 고구마는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조합이지만, 우유와 함께 먹을 때 위산 역류가 더 쉬워지므로 평소 역류성식도염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구마와 감의 조합도 좋지 않다. 박 영양사는 “고구마의 영양소가 감속의 탄닌·펙틴 성분과 반응해 침전 물질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침전물이 많아지면 심할 경우 위장출혈위궤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고구마와 감은 최소 4~5시간의 시간차를 두고 따로 먹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반면 고구마와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은 사과와 귤 그리고, 예부터 우리가 함께 먹어온 김치 또는 동치미를 꼽을 수 있다. 선조의 지혜가 담긴 ‘꿀조합’이라 할 수 있다. 김치가 고구마의 소화를 보다 쉽게 만들고, 고구마의 칼륨은 김치 속 나트륨 배출을 촉진한다. 특히 동치미의 무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동치미 국물에는 유기산이 들어있어 고구마의 소화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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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23 Oct 2023 10:04:27
<![CDATA[‘대전 스쿨존 참변’ 만취운전 60대, 1심서 징역 12년]]> ‘대전 스쿨존 참변’ 만취운전 60대, 1심서 징역 12년

 

지난 4월 8일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초등학생 4명을 차로 덮쳐 1명을 숨지게 한 60대 운전자 A씨가 대전 둔산경찰서에서 법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스1

 

대낮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초등학생 배승아 양(9)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 전직 공무원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는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씨(66)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고 당시 시민들이 달려와 보호 조치를 하는 와중에도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등 상황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며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상황에서 오히려 액셀을 밟았고 물리적 충격이 가해져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보상을 위해 주택을 처분했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나 사망 피해자의 유족은 공탁금 수령을 거부하며 엄벌을 탄원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A 씨는 4월 8일 오후 2시 21분경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교차로 스쿨존 내에서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해 배 양을 치어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9∼10세 어린이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웃도는 0.108%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사법부가 죄책에 걸맞은 처벌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종을 울려달라”며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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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20 Oct 2023 16:43:51
<![CDATA["로또 당첨금 도둑맞았다"…범인 잡고 보니 '황당']]> "로또 당첨금 도둑맞았다"…범인 잡고 보니 '황당'

 

 


 


로또 5등에 당첨된 한 유튜버가 자신의 당첨금을 다른 사람이 받아 간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해당 복권 판매점에서는 "'오류가 있었던 거 같다'며 당첨금을 입금해 주겠다"고 수습에 나섰지만 CCTV를 통해 전말이 드러났다.

19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이 유튜버의 당첨금을 빼돌린 사람은 경기도 화성시의 한 복권 판매인이었다. 그는 해당 유튜버가 로또 당첨 사실을 전하는 영상을 시청하고, 화면에 노출된 복권 검증번호를 수기 입력방식으로 넣고 당첨금을 수령하는 수법을 썼다.

앞서 지난 17일 41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허팝은 '당첨된 로또 종이는 여기 있는데 누군가가 이미 돈을 받아 갔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앞서 허팝은 1000만원어치 로또를 구입해 총 176만원에 당첨됐고, 각각 5등 222장, 4등 13장이 나왔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당첨금을 찾는 과정에서 "이미 지급된 로또"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 허팝이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지난달 4일 오후 2시 36분께 누군가가 당첨금 5000원을 수령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복권 판매인은 논란이 커지자 "복권 종이가 훼손될 경우 복권에 적힌 인증 숫자를 입력해 당첨금을 지급하는데, 그 숫자가 (유튜버의 것과) 동일했던 것 같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화성 소재 복권 판매인이 검증번호 수기입력 방식으로 (지난 4일) 미리 당첨금을 수령했고, 이는 복권 판매 관련 계약 위반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또 복권에는 발행일과 추첨일, 지급기한일 밑에 검증 번호가 있다. 35개의 숫자(검증번호)가 있는데 그게 (유튜버의) 영상에 모자이크 처리가 되지 않은 채 올라온 것"이라며 "해당 판매인은 본인의 과실을 인정한 상황이며, 당사 차원의 조치와 함께 수사기관 고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동행복권 측에서는 로또 복권 판매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더욱이 판매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고 재발 방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첨된 복권은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할 때 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랑하고 싶은 순간이 있더라도 정보는 가리고 자랑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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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19 Oct 2023 15:37:06
<![CDATA[교통사고로 기절한 피해자 '15초' 응시만 한 50대女...뺑소니 후 "몰랐다"]]> 교통사고로 기절한 피해자 '15초' 응시만 한 50대女...뺑소니 후 "몰랐다"

 

지난 8월 31일 오전 3시 30분경 피의자 장모(57)씨가 A씨를 들이받은 후, 차에서 내려 약 15초간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A씨를 내려다보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차량에 부딪혀 도로에 쓰러진 피해자를 보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50대 여성 운전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운전자 장모씨(57)를 구속 송치했다.

해당 사고는 지난 8월 31일 오전 3시 30분경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장씨는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반대편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A씨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인근 인도 옆에 약 2분간 정차를 한 장씨는 차에서 내린 뒤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를 약 15초간 내려다봤지만, 구호 조치 없이 현장에서 도주했다.

A씨는 사고 약 10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장소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A씨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 A씨는 뇌출혈과 치아골절 등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사고 약 7시간 만인 오전 10시 30분경 방학동에 소재한 장씨 자택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범행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을 자택이 아닌, 약 1㎞ 떨어진 곳에 주차하는 등 증거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발견됐다. 이에 대해 장씨는 "증거를 은닉하려는 게 아니라 그 장소에 가끔씩 주차를 하는 것"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두 달여간 수사를 벌인 경찰이 확인했을 때 장씨가 범행 당일 주차한 곳은 그날이 유일했다.

장씨는 사고 후 A씨를 보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도주한 것에 대해서는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사람을 바라봤지만 보이지 않았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장씨가 피해자를 인식한 정황이 있음에도 이를 계속해서 부인하자 결국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11일 발부받았다.

한편 장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당 기간 우울증 약을 복용해온 정황이 포착됐다. 또한 사고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임우섭 기자 (helpfir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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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18 Oct 2023 14:49:24
<![CDATA[“보여도 절대 만지지 말라” 서울시가 당부한 ‘사각 어묵’ 정체는?]]> “보여도 절대 만지지 말라” 서울시가 당부한 ‘사각 어묵’ 정체는?

 


 

서울시가 11월 30일까지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광견병 미끼 예방약’ 3만 7000개를 시 외곽 지역에 살포해 157km의 방역대를 형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야생동물을 유인하기 위해 어묵 반죽 안에 예방 백신을 넣은 것으로 동물이 먹게 되면 점막상피를 통해 백신이 흡수되어 면역을 형성시킨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봄, 가을에 야생동물용 광견병 미끼 백신을 살포한 이후로 현재까지 서울시에서 광견병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살포 위치는 너구리 등 야생동물로부터 광견병이 서울시 안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관악산, 우면산과 양재천, 탄천, 안양천, 우이천이며, 광견병에 대한 촘촘한 방역대를 형성하기 위해 서울 경계를 따라 50~100m 간격으로 한 지점 당 15~20개씩 총 157km에 살포된다.

또한, 미끼 예방약이 살포된 곳에는 현수막과 경고문을 부착해서 시민들이 미끼 예방약을 만지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미끼 예방약을 사람이 만지면 체취가 약에 묻게 되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고, 간혹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살포하는 미끼 예방약은 반려동물인 개나 고양이가 먹더라도 안전한 것으로 입증되어 있지만, 정확한 광견병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용 광견병 예방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과 산행을 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시키고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동물과 접촉했을 때에는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증상은 쉽게 흥분하거나 과민해져 공격 성향을 보이며, 거품과 침을 흘리고, 심하면 의식불명 후 폐사할 수 있다. 사람이 야생동물 또는 광견병 의심 동물에 물렸을 경우, 바로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15분 이상 씻어내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야생동물 단계부터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을 예방하여 시민과 반려동물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광견병 원천 차단에 노력하겠다”며 “가을철 산행 시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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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17 Oct 2023 15:22:26
<![CDATA[이스라엘, 레바논 국경 2㎞ 이내 주민 대피령…지상전 준비 작업(상보)]]> 이스라엘, 레바논 국경 2㎞ 이내 주민 대피령…지상전 준비 작업(상보)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과의 국경 2km 이내 주민을 대피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16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국방부 국가비상관리당국(NEMA)과 IDF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최대 2km 떨어진 지역에 거주 중인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계획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이 계획에 따라 이스라엘은 레바논 국경 지역 인근 마을 28곳의 주민을 대피시키는 계획을 실시한다.

이스라엘 지상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진입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분쟁이 주변국까지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레바논에 자리잡고 있는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군 간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을 따라 벌어지는 충돌은 최근 며칠 간 빈번해졌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확대돼 이란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5일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 새로운 전선이 생길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란이 어떤 방식으로든 직접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리는 가능한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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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16 Oct 2023 17:16:24
<![CDATA[화마 피해 아파트 11층 난간 매달린 고등학생 10여분 만에 극적 구조]]> 화마 피해 아파트 11층 난간 매달린 고등학생 10여분 만에 극적 구조


 

 

 

화재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화마를 피해 창문 난간에 매달려 10여분을 버틴 고등학생이 소방대원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13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6분 만인 오전 11시 35분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불이 난 11층 난간에 10대 여성이 힘겹게 매달려 치솟는 연기를 피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즉시 조치에 나선 소방당국은 대원들을 투입해 불길을 잡으며 아파트 안으로 진입하는 한편 고가사다리와 에어매트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후 대피로를 확보하며 집 안까지 진입한 안산소방서 조준형 소방장이 신고 15분 만인 오전 11시 44분쯤 난간에 매달린 여성을 창문으로 끌어오려 구조했다.

구조된 A(16·고교 1년생)양은 코와 입에 그을음이 낀 채 공포에 질려 제대로 대화가 어려운 상태였으나, 연기를 약간 들이마신 것 외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집 내부에 A양 외 다른 사람은 없었다.

조 소방장은 "구조자를 최대한 안정시킨 뒤 인명구조용 호흡보조기를 작용시켜 안전하게 지상으로 내려왔다"며 "극한의 공포 속에서 끝까지 난간을 잡고 버텨준 여학생에게 정말 감사하고, 하루빨리 안정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불은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모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집 내부 가재도구 등이 불타 훼손됐다.

소방당국은 거실 내 소파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경진 기자 choigj@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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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13 Oct 2023 17:36:39
<![CDATA[형제 간 다툼에… 박수홍 부모, 큰아들 위해 법정 선다]]>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박모(55)씨가 기획사 자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박수홍의 부모가 친형 측 재판 증인으로 나선다. 박수홍은 이번 공판에는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 심리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이 열린다. 이날 재판에는 박수홍 친형 부부 측의 요청으로 친부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열린 7차 공판에서 박수홍 부친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친형 측 변호인은 박수홍 모친에 대한 증인 신문을 요청했다. 재판부가 이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박수홍의 부모가 형제들의 법적 다툼에서 어떤 증언을 이어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다만 박수홍은 이번 재판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부친은 지난해 10월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한 대질조사에서 박수홍을 보자마자 폭언하고 폭행을 가한 바 있다.

박수홍의 친형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1인 기획사 법인 자금과 박수홍의 개인 돈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형수 이모(52)씨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2021년 박수홍의 고소로 법적 분쟁이 불거지자 박수홍의 출연료와 법인 계좌에서 돈을 빼내 자신들의 변호사 비용으로 쓴 혐의도 받는다.

친형 측은 법인카드 사용, 허위 직원 급여 지급 등 횡령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으며 변호사 선임 명목의 횡령만 인정하고 있다.

박수홍은 앞서 진행된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친형 부부의 엄벌을 원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차 공판에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박수홍의 막냇동생이 증인으로 나서 “큰형에게 동생들은 착취의 대상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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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13 Oct 2023 11:55:25
<![CDATA[새벽 112에 “짜장면 빨리요”…여성 집 훔쳐보던 남성 체포]]> 여성이 혼자 사는 집을 상습적으로 훔쳐보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 여성은 112에 “짜장면을 배달해달라”고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주택가에서 남성을 붙잡았다.

지난 12일 채널A 취재에 따르면 광진경찰서는 주거침입·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 50분경 서울 광진구 한 주택가에서 여성 혼자 사는 집을 훔쳐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A 씨가 공동출입문 안까지 들어와 집 내부를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피해자는 경찰에 “짜장면 1개를 배달해달라”며 “전에도 몇 번 연락했고, 빨리 와달라”고 신고했다.

당시 피해자는 112에 신고한 사실을 들키면 A 씨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집 안으로 들이닥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신고를 접수한 112상황실은 이른 오전 시간대 여성이 침착한 목소리로 짜장면 배달을 언급하자 긴급 상황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코드 제로’를 발령했다. 코드 제로는 출동 단계 중 최고 수준으로 신고 접수 후 최단 시간 내 출동해야 한다.

경찰은 출동한 지 30분 만에 광진구 주택가를 서성이던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과거 살던 곳이라 생각이 나서 들렀을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의자가 술을 마신 채 여러 집을 훔쳐본 사실을 확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지만 접근 금지 등 스토킹 잠정조치를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지난 10일 유치장에 입감해 2주간 피해자와 분리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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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13 Oct 2023 11:54:18
<![CDATA[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라고 불러주세요”…이름 뜻은?]]>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라고 불러주세요”…이름 뜻은?

 

 


 

경기 용인 에버랜드의 국내 첫 쌍둥이 판다에게 예쁜 이름이 생겼다. ‘루이바오’(睿寶)와 ‘후이바오’(輝寶)',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뜻이다.

12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7월7일 태어나 오는 15일 생후 100일을 맞이하는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발표했다.

첫째 이름은 ‘루이바오’로 슬기로운 보물이라는 뜻이고, 둘째 이름은 ‘후이바오’로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다. 쌍둥이 판다의 이름은 지난 8월24일부터 10월6일까지 무려 40여일간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판다는 보통 초기 생존율이 낮아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경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관례다. 쌍둥이 판다들의 언니인 ‘푸바오’도 100일 무렵 국민투표로 이름이 지어졌다.

쌍둥이 판다는 이날 오전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처음 실물로 공개됐다. 오승희 사육사와 왕핑펭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연구원이 쌍둥이를 안고 판다 관람장으로 나오자, 취재진 50여명과 초청 고객 30명 등 80여명의 시선이 동시에 판다들에게 쏠렸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난생처음 많은 사람 앞에 선 탓에 당황한 듯 계속 주변을 살피다가 5분 정도 지나자 안정을 찾았다.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던 쌍둥이는 벌써 5㎏이 넘었다. 토실토실한 아기 판다들이 꼬물꼬물 움직일 때마다 곳곳에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쏟아졌다. 바구니 안에 담긴 판다들이 밖으로 기어 나오려고 하자 사육사가 쌍둥이를 어루만지며 다시 바구니에 넣어주기도 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현재 판다 성장 단계에 맞춰 무럭무럭 잘 크는 중이다. 몸의 검정 무늬도 모두 나타났고 코도 최근 들어 점차 검게 변하면서 온전한 판다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이들을 정성껏 돌봐온 강철원 사육사는 “건강하게 성장해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최고의 모성애를 가진 엄마 아이바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쌍둥이뿐만 아니라 판다 가족 모두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이름처럼 슬기롭고 빛나게 성장하길 바란다”, “이름도 잘 어울리고 예쁘다”, “건강하게 키워준 사육사, 수의사들 모두 감사드린다”며 아기 판다들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에버랜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내년초 일반 공개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아영 기자 ayou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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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12 Oct 2023 17:21:14
<![CDATA[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팔레스타인 편에 설 것”]]>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 국민 편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알 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날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에게 “팔레스타인 편에 서서 갈등을 멈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무하마드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측에 “국제법을 살피고 민간인 학살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고 그 대가로 방위협약을 맺는 안을 미국과 논의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의 갈등으로 이 같은 협상도 지연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했다. 공동성명은 “이스라엘에 대한 견고하고 단합된 지지를 표명하고, 하마스와 하마스의 끔찍한 테러 행동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규탄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앞으로 다가올 날들 동안, 우리는 동맹국으로서, 그리고 이스라엘의 공동의 친구로서, 이스라엘이 자기 방어를 하고, 궁극적으로 평화롭고 통합된 중동 지역을 만들기 위한 여건을 조성토록 하기 위해 계속 단결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박세영 기자(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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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10 Oct 2023 17:22:31
<![CDATA[“굳이 월세 사느니 차라리”…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 28개월만 최대]]> 본격 가을 이사철에 접어든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2년 4개월 만에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전셋값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전날 신고건수 기준) 1만4022건 중 전세 거래가 8707건(62.1%)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5월 전세 비중이 67.2%를 기록한 뒤 28개월 만에 최대치다.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지난 2020년 8월 68.9%에 달했으나, 임대차 2법 시행 후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점차 월세(보증부 월세)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자금대출 이자 상승과 전세사기 여파로 작년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이 47.6%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셋값이 크게 떨어진 뒤로는 월세 수요가 다시금 전세로 갈아타거나, 집주인 협의를 통해 월세를 전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최고 6%대까지 치솟았던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최근 3∼4%대로 떨어지는 등 작년보다 대출이 용이해지자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신규로 전세를 얻으려는 임차인이 늘었다.

또 전세사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뒤 다세대 등 빌라 기피 현상이 커지고 아파트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금리 인상 후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전월세전환율(서울 아파트 기준 4.8%)이 은행 금리보다 높아진 것도 전세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2년 전과 견줄 때 월세보다 전셋값이 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올해 3분기(7∼9월)와 올해 상반기에 각각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에서 신규로 계약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 전세 평균가는 3분기 들어 5억1598만원으로 상반기보다 6.7% 상승했다.

반면 월세는 보증금으로 환산해 비교한 결과, 상반기 4억9118만원에서 3분기 5507만원으로 2.8% 상승했다. 상승폭이 전세의 절반 이하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전세 수요가 늘면서 당분간 전셋값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 수는 한 달 전 3만1511건에서 이달 8일 3만915건으로 1.9% 감소했다. 전세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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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9 Oct 2023 10:29:19
<![CDATA[이스라엘 축제장 시신 260구 나왔다…이틀 만에 사망자 1100명]]>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이틀 만에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당국 관리를 인용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무장대원이 침투한 이스라엘 남부 지역의 상황이 정리되면서 지난 7일 300명에 불과했던 사망자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 행사장 주변에서는 260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현지 응급구조단체 자카(ZAKA)가 밝혔다. 이 단체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받아 숨진 희생자들의 사체 처리를 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행사장 인근 들판에서 무장 괴한들이 음악 축제 참가자들을 납치하고, 관중들은 총격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이 이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사망자도 400명을 넘어섰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오후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413명이며, 이 가운데 아동과 청소년이 78명, 여성이 41명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1100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외국인도 다수 포함돼 있다.

부상자 수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날까지 이스라엘에서는 2100명, 가자지구에서는 2300명이 부상자로 집계돼 양측 부상자 합계는 4400명에 달한다.

사상자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중상을 입은 부상자가 적지 않은 데다, 분리장벽을 넘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침투한 하마스 대원들이 주민 등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는 점에서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 주민 등 100명 넘는 인질을 붙잡고 있다고 8일 주장했다. 하마스 고위 인사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가 이날 아랍어 매체 알가드에 이같이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같은 날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세력인 이슬라믹 지하드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3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 여성과 어린이, 노인을 포함해 최소 수십명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간 것으로 추정됐을 뿐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슬라믹 지하드의 지도자인 지아드 알-나칼라는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을 언급하며 이들이 모두 풀려날 때까지 이스라엘인 인질들을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스라엘은 인질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집트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이집트의 한 관리가 말했다. 이 이집트 관리는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이 전체 이스라엘인 인질 규모를 아직 모르지만 가자지구의 안전한 장소들에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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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9 Oct 2023 10:28:19
<![CDATA[이달부터 단순 두통 · 어지럼에 함부로 MRI 찍으면 '진료비 폭탄']]> 이달부터 단순 두통이나 어지럼으로 병원에 가서 뇌·뇌혈관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었다가는 진료비 전액을 환자 본인이 물어야 합니다.

오늘(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의사의 판단에 따라 뇌출혈, 뇌경색 등 뇌 질환이 의심되는 두통과 어지럼에 대해서만 MRI 검사를 할 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의사가 의학적으로 MRI 검사까지 할 필요성은 낮다고 판단했는데도 불구하고, 환자가 원해서 단순 편두통이나 만성 두통 등에 MRI 검사를 한다면 환자가 진료비를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20년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732곳을 대상으로 뇌 MRI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평균 45만 7천803원이었고, 최대는 88만 5천 원, 최소는 25만 원이었습니다.

기존에 뇌 질환 확진을 받았거나 뇌신경 검사, 사지 운동기능 검사와 같은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MRI 검사를 하더라도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대 2회 촬영으로 제한됩니다.

복지부가 제시한 뇌 질환 의심 두통은 ▲ 생애 처음 겪어보는, 벼락을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 ▲ 번쩍이는 빛, 시야 소실 등을 동반한 두통 ▲ 콧물, 결막충혈 등을 동반하고 수일 이상 지속되는 심한 두통 ▲ 기침, 배변 등 힘 주기로 악화하는 두통 ▲ 소아에서 발생한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 또는 수개월 동안 강도가 심해지는 두통 ▲ 암 또는 면역억제상태 환자에서 발생한 평소와는 다른 두통 등입니다.

어지럼의 경우 ▲ 특정 자세에서 눈(안구) 움직임의 변화를 동반한 어지럼 ▲ 어지럼과 함께 걷기나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려움 ▲ 어지럼과 함께 갑자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음 등의 유형일 때 뇌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습니다.

복지부 보험정책과 관계자는 "그간 두통이나 어지럼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가면 필요하지 않아도 여러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았고, 이 때문에 국민건강보험료가 과다 지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불필요한 검사 항목을 재검토해서 의학적 타당성을 기반으로 꼭 필요한 검사만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뇌·뇌혈관 MRI에 대한 급여기준을 강화한 것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시행으로 MRI·초음파에 대한 건보 적용이 확대된 후 이들 검사 이용이 급증해 건보 재정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뇌·뇌혈관 MRI의 경우 2017년엔 진료비가 143억 원이었지만, 보험급여 확대 조치 후인 2021년엔 1천766억 원으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두통이나 어지럼 증상으로 MRI 촬영을 할 때 신경학적 검사의 이상 유무와 관련 없이, 환자의 상태나 의학적 필요성을 따지지 않고 일률적으로 복합촬영 3회까지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해줬습니다.

이와 관련, 진료 적정성을 심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들어 뇌·뇌혈관·경부혈관 MRI를 포함한 총 17개 항목을 '선별집중심사' 항목으로 선정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심사하고 있습니다.

MRI의 경우 두통·어지럼에 대한 검사가 집중 심사 대상입니다.

'선별집중심사'는 진료비 증가, 심사상 문제, 사회적 이슈가 되는 항목 등 진료 경향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해 사전예고한 후 의학적 타당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심사하는 제도입니다.

국민에게 꼭 필요한 진료는 보장하면서도 요양기관의 적정 진료를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운영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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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6 Oct 2023 11:23:41
<![CDATA[부부 함께 육아휴직하면 최대 월 900만 원까지 받는다]]> 내년부터 생후 18개월 이내의 자녀를 돌보기 위해 부모가 함께 육아휴직을 하면 첫 6개월 동안 부모가 각각 통상임금의 100%를 육아휴직 급여로 받게 됩니다.

고용노동부는 부부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맞돌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존의 '3+3 부모 육아휴직제'를 '6+6 부모 육아휴직제'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늘(6일) 입법예고했습니다.

작년에 도입된 '3+3 부모 육아휴직제'는 생후 12개월 내의 자녀를 돌보기 위해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하면 첫 3개월간 부모 각자에게 통상임금의 100%(월 200만∼300만 원 상한)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기본적인 육아휴직 급여는 통상임금의 80%(월 150만 원 상한)입니다.

이 같은 영아기 맞돌봄 특례 등에 힘입어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2019년 21.2%에서 지난해 28.9%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여전히 여성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 특례를 적용받는 기간을 첫 3개월에서 첫 6개월로 늘리고, 자녀 연령도 생후 12개월 내에서 생후 18개월 내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도 월 최대 200만∼300만 원에서 200만∼450만 원으로 인상합니다.

상한액은 매월 50만 원씩 오릅니다.

가령 부부 모두 통상임금이 월 450만 원이 넘을 경우 동반 육아휴직 첫 달엔 200만 원씩 400만 원을 받고, 6개월 차엔 450만 원씩 900만 원을 받는 식입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3월 대통령 주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발표한 저출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됩니다.

개정안에는 65세 이상 구직급여 수급자에 대해 '조기재취업수당'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현재 구직급여 수급자가 지급 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에 재취업해 12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남은 구직급여의 50%를 조기재취업수당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6개월 이상 계속 고용이 확실한 직업에 재취업한 경우 근로계약서 등을 확인해 조기재취업수당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기업의 근로자 수가 늘어나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의 고용보험료율을 더 높은 단계로 적용받게 된 경우 3년간은 기존 요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개정안도 함께 입법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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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6 Oct 2023 11:23:01
<![CDATA[플라스틱 스무디에 유산…"소화 잘된다" 점주 황당 발언]]>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주문한 스무디 음료에 플라스틱 조각이 다량 들어 있었다는 소비자 제보가 나와 논란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제보자 A 씨의 사연입니다.

자신을 세종시에 사는 임신 극초기 임산부이자 아이 1명을 둔 엄마라고 소개한 제보자 A 씨는 최근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배달 주문한 초코칩 스무디 음료에 섞인 플라스틱 조각들을 삼켜 장출혈이 왔고, 치료 과정 중에 뱃속 아기가 유산되기까지 했다고 토로하며 자신이 마셨던 음료와 플라스틱 조각들의 사진을 첨부했는데요.

A 씨는 지점에 문의한 결과 "해당 지점은 당시 주문이 많은 상태여서 정신이 없어 플라스틱 용기를 그대로 넣고 갈아서 음료를 만들었다고 하더라. 음료를 확인한 결과 '음료 반 플라스틱 반'일 정도로 플라스틱이 많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 점주의 대처였는데요.

응급실에 실려간 그에게 찾아온 점주는 '플라스틱이어서 소화가 잘된다' '플라스틱이 목으로 넘어갈 리가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분노한 A 씨가 본사에 항의하자 본사 측에서는 "점주와 해결하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이후 사건이 공론화되자 본사 측은 점주의 영업권을 박탈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알려온 상태라고 전한 이후에 현재 해당 글의 원문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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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6 Oct 2023 11:22:16
<![CDATA[훔친 차 몰다 사고낸 중학생들…풀려나자 마자 차량털이]]> 훔친 차 몰다 사고낸 중학생들…풀려나자 마자 차량털이

 


 

 

제주에서 차를 훔쳐 무면허로 몰다 사고를 낸 중학생들이 경찰 조사 이후 또 다시 차량 털이를 시도하다 다시 붙잡혔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제주지역 중학교 2학년생 A군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11시 20분쯤 제주시 외도동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을 털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은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어 문이 잠기지 않은 것 같은 차량을 대상으로 내부에 있던 물건을 훔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은 행인에게 범행이 발각된 뒤 달아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중 A군 등 2명은 범행 전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제주시 노형동 주택가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훔쳐 8시간이나 몰고 다니던 중 순찰차 추격을 받고 시속 100㎞로 달아나다 철제 펜스를 들이받고 붙잡혔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서로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또래로 파악됐고, 당시 운전을 했던 A군은 촉법소년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만 14세 미만이면 촉법 소년으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이들은 경찰 조사를 받고 부모에게 인계된 후 다시 몰래 집에서 나와 차량 털이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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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5 Oct 2023 16:49:08
<![CDATA[평소 스트레스 잘 받는 사람, '이것' 발병 위험 높다]]> 평소 스트레스 관련 장애를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 예방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예방의학교실 장성인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2~2013년)를 활용해 스트레스 관련 장애 진단 환자 8906명과 이 같은 병력이 없었던 대조군 2만6718명을 대상으로 평균 11년을 추적 관찰한 결과, 스트레스와 치매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관련 장애를 그 강도에 따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급성 스트레스, 적응 장애 등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평가했다.

PTSD 환자에게 치매가 발병할 위험은 스트레스 관련 장애가 전혀 없었던 사람보다 1.7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교적 가벼운 스트레스 질환에 속하는 급성스트레스와 적응장애도 치매 발병 위험을 각각 1.20배, 1.32배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치매와 가장 큰 연관성을 보인 PTSD는 타인의 죽음이나 죽음에 대한 위협, 심각한 상해, 정신적 또는 신체적 안녕에 위협을 주는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했을 때 생길 수 있다. 사건이 종료됐는데도 마치 끝나지 않은 것처럼 느끼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게 특징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사건의 재경험을 통한 플래시백, 공황발작, 악몽 등이다. 하지만 여기에 2차 가해가 더해지면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연구팀은 "PTSD 환자의 치매 위험이 가장 높다는 건 심각하고 오래 지속되는 유형의 스트레스 관련 장애가 치매 위험과 강한 연관성이 있음을 의미한다"며 "더 강한 스트레스일수록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치매 중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이 스트레스 관련 장애에 가장 취약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관련 장애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스트레스 관련 장애가 없는 사람보다 1.22배 높았다고 보고했다.

스트레스 관련 장애는 나이가 들수록 치매 발병에 치명적이었다. 이번 연구에서 70세 이상의 치매 발병 위험은 40대보다 무려 31.55배나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장성인 교수는 "PTSD뿐만 아니라 비교적 가벼운 유형의 스트레스 관련 장애도 치매 발병과 관련이 큰 것으로 나타난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규칙적인 생활이나 운동, 취미생활,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스트레스 때문에 감정의 변화나 수면의 어려움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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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5 Oct 2023 11:33:50
<![CDATA['가을 억새와 정원의 만남'..하늘공원으로 돌아온 서울정원박람회]]> 서울 상암 하늘공원의 억새꽃과 사람의 손길이 빚어낸 정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관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2023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15년 처음 개최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정원박람회는 '정원도시 서울'의 감성을 담은 대표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바람, 풀 그리고 정원'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정원박람회는 전문가는 물론, 학생과 시민의 참여로 조성한 정원작품을 선보인다. 정원산업전과 정원문화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정원박람회는 은빛 억새꽃이 드넓게 펼쳐진 상암 하늘공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14일부터 20일까지 하늘공원의 대표 가을 행사인 '서울억새축제'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어서 억새와 정원이 어우러진 경관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이번 정원박람회를 시작으로 하늘공원을 더욱 매력적인 여가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정원박람회를 '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의 정원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에서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뚝섬한강공원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서울정원박람회가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풍성한 가을을 선사했으면 한다"며 "정원박람회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서울의 공원을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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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5 Oct 2023 11:32:30
<![CDATA["중 핵잠수함, 미·영 겨냥 함정에 걸려 사고…선원 55명 사망"]]> 중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이 미국과 영국 등의 잠수함을 겨냥해 설치한 함정에 걸려서 선원 55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군 잠수함 093-417호가 8월 21일 서해에서 사고가 났다는 내용의 영국 정보 보고서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고 더 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 잠수함은 산둥 지역 근처에서 미국과 동맹국 잠수함을 잡기 위해 자국 군이 설치한 해저 방어 시설인 체인과 앵커 장애물에 부딪혔다.

이 때문에 잠수함이 망가져서 수리하고 수면으로 올리는 데 6시간이 걸렸고, 산소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승무원들이 저산소증으로 숨졌다.

사망자 중엔 선장 등 장교 22명도 있다.

지난달 소셜미디어에 이 잠수함 관련 소문이 돌았지만 중국은 부인했다. 영국 국방부도 이에 관해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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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5 Oct 2023 11:31:27
<![CDATA[남자축구, 오늘밤 우즈벡과 준결승…다음은 한·일 AG 결승전?]]> 남자축구, 오늘밤 우즈벡과 준결승…다음은 한·일 AG 결승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4일) 밤 9시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에서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4강 상대는 난적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입니다.

우즈벡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75위로 한국 대표팀(26위)보다 한참 낮습니다.

그러나 23세 이하 연령대에선 아시아의 강자로 꼽힙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경기엔 와일드카드로 추가 발탁한 선수를 제외하고 23세 이하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2022 항정우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24세 이하로 연령제한이 완화됐습니다.

우즈벡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2018년 우승, 2020년 4위, 지난해엔 준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황선홍호는 지난해 아시안컵에서 8강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즈벡에 고전했습니다.

1994 히로시마 대회 때는 결승에서 만나 0-1로 졌습니다.

5년 전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땐 8강에서 우즈벡을 만났는데, 당시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황의조의 해트트릭에도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홍호가 순항하고 있지만,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우즈벡은 와일드카드 없이 국내 멤버로만 선수단을 구성했고 조직력에서도 큰 허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에 앞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7시엔 홍콩과 일본이 4강전을 치르고, 오늘 승리한 팀끼리 오는 7일 결승전을 치릅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봤을 때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은 한·일전이 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기사제공 JTBC

안태훈 기자 (ahn.taeh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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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4 Oct 2023 17:04:31
<![CDATA["외계인으로 보여"…부모 무참히 살해한 30대 2심도 징역 15년]]> 외계인으로 보인다는 망상에 빠져 부모를 무참히 살해한 30대 딸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배윤경 고법판사)는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2) 씨와 검찰 측이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5년, 치료감호 및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검사가 항소이유에서 양형 요소로 주장하는 여러 사정은 이미 원심 변론 과정에 드러났거나 원심이 형을 정하면서 충분히 고려했다고 보인다"며 항소기각 사유를 밝혔다.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무방비 상태에서 별다른 저항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피해자들을 흉기로 찌르는 등 그 범행 수법이 너무나 잔혹했고 피해자들은 사망 직전까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느꼈을 것이 분명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양극성 정동장애 등으로 인해 망상에 사로잡혀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1일 오후 5시 22분부터 오후 7시 42분 사이 경기도 군포시 소재 아버지 B(사망 당시 65세) 씨 주거지에서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해 누워있던 B씨의 복부, 가슴 부위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를 말리던 어머니 C(사망 당시 57세) 씨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씨는 조사에서 "아빠가 외계인으로 보였고, 누가 죽이라고 시켰다", "엄마가 뱀으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B씨가 어린 시절 친모를 자주 폭행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 불만을 품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5년경 병원에서 양극성 정동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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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2 Oct 2023 10:21:48
<![CDATA[서울대 영국 대학평가서 '세계 대학순위' 62위…2년 연속 하락세]]> 국내 대학 평가 1위인 서울대가 세계대학순위에서는 2년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이 현지시각 27일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62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대는 2020년 60위에서 2021년 54위로 뛰어올랐지만 지난해 56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62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서울대는 평가기준인 ▲교육여건 ▲연구환경 ▲연구품질 ▲국제화 ▲산학협력 5개 지표 종합점수에서 73.4점으로 전년 대비 2점 이상 올랐지만 교토대와 중국과학기술대 등이 점수를 역전하면서 전체 순위는 떨어졌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국내 대학 가운데는 서울대에 이어 연세대가 76위를 기록했고 카이스트는 83위, 성균관대가 145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세계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옥스퍼드대가 차지했고, 뒤를 이어 미 스탠퍼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순이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칭화대와 베이징대가 각각 12위와 14위를 기록했고 싱가포르국립대가 19위, 일본 도쿄대가 29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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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8 Sep 2023 20:42:54
<![CDATA[방망이로 엄마 마구 때린 중학생 아들 테이저건으로 제압…출동한 경찰들도 위협]]> 50대 모친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있던 중학생 아들이 경찰의 테이저건으로 제압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특수존속폭행 혐의로 A(14)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6일 오후 9시 6분 과천시 집에서 야구방망이로 안방 문을 부수고 방 안에 있던 친모 B(50)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에 앞서 A군은 인터넷 쇼핑 과정에서 B씨 명의의 신용카드로 200만원 상당을 결제했고 나중에 이를 안 B씨가 결제를 취소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과 언쟁을 벌이다 안방으로 들어간 B씨는 A군이 야구방망이로 방문을 내려치기 시작하자 "아들이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흉기도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코드 제로(CODE 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령하고 즉각 출동해 오후 9시14분 현장에 도착해 집 내부로 진입했다.

당시 A군은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 채 흉기를 든 상태에서 B씨를 폭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한 차례 발사했지만 빗나갔고 흥분한 A군은 흉기로 경찰관들을 위협하는 행위를 했다.

이에 경찰은 테이저건의 스턴 기능(카트리지를 뺀 상태로 신체에 갖다 대 전기충격을 주는 것)을 이용해 A군을 제압했다.

자폐성 장애 3급 판정을 받은 A군은 이전에도 20대 친누나 C씨를 위협하는 등 비슷한 행위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생일이 지난 만 14세로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가 아니어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A군에 대해 전문의 진단 및 치료가 우선이라고 보고 응급입원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코뼈가 골절되는 등 폭행의 피해가 상당하고 사건 당시 가해자가 흉기를 들고 경찰관을 위협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이 때문에 상대가 10대임에도 불구하고 무기류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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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8 Sep 2023 20:41:18
<![CDATA[[아시안게임] 'MZ마린보이' 황선우, 자유형 200m 1위로 결승행]]> [아시안게임] 'MZ마린보이' 황선우, 자유형 200m 1위로 결승행

 


 

'MZ 마린보이' 황선우(20·강원도청)가 2관왕에 도전한다.

황선우(20·강원도청)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7초08를 기록,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5조에서 경기한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은 1분48초13으로, 조 1위·전체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마노 히데나리(23·일본)가 1분47초79로 전체 2위, 판잔러(19·중국)가 1분48초42로 4위를 차지했다.

황선우, 이호준 등 예선 상위 8명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48분에 결승을 벌인다.

자유형 200m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황선우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2022 부다페스트 2위, 2023 후쿠오카 3위)을 따냈다.

황선우의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1분44초42로, 판잔러의 1분44초65보다 0.23초 빠르다.

사실 황선우는 '아시아 역대 최고 수영 선수'로 꼽히는 쑨양(31·중국)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1분44초39) 경신까지 넘본다.

황선우는 24일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안게임 개인 첫 메달(3위)을 따고, 25일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26일에는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황선우가 27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면,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연속 3관왕을 차지한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딴 한국 수영 선수'가 된다.

예선이 끝난 뒤 만난 황선우는 "준비를 열심히 했고, 예선을 잘 치렀다"며 "잘 쉬고, 오후에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안은복 기자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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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7 Sep 2023 13:53:53
<![CDATA["왜 밥 안 차려주고 무시하냐" 말다툼하다 아내 살해한 70대 체포]]> 인천 연수경찰서는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7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낮 1시쯤 연수구 아파트에서 70대 아내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범행 직후 다른 가족에게 전화해 "아내를 죽였다"는 취지로 말했으며,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내와 말싸움을 하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성은 "평소 밥을 차려주지 않았던 아내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유족에게는 심리치료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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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7 Sep 2023 12:16:35
<![CDATA[[이재명 영장기각] 결론 내린 유창훈 부장판사는 누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27일 기각되면서 결정을 내린 서울중앙지법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전담 판사 3명 중 사법연수원 기수가 가장 빠른 선배로, 법원이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한 날 담당 법관이 심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 대표 사건을 맡게 됐다.

대전 출신인 유 부장판사는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해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광주지법 순천지원, 대법원 재판연구관,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부임 직후인 2월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한 배임 등 혐의로 이 대표에게 '1차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도 담당 법관이었다. 당시엔 국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영장이 자동 기각됐다.

유 부장판사는 이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53)씨 등을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나란히 구속했다.

6월에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71) 전 특별검사에 대한 첫 구속영장 청구를 "피의자의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 금품 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라며 기각했다.

이후 검찰이 박 전 특검의 추가 혐의를 포착해 영장을 재청구했고, 같은 법원의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증거인멸 우려를 들어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법원 내에서 '꼼꼼한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사건을 많이 담당하다 보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 자리는 법원에서 업무 강도나 스트레스가 센 곳 중 하나"라며 "'육체적, 정신적 압박을 감내하며 잘 재판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신뢰가 있기 때문에 그 자리를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유 부장판사에 대해 "흔들림 없이 단단한 법관"이라면서 "기록을 꼼꼼히 보고 신중하게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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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7 Sep 2023 12:15:42
<![CDATA[7월 출생아 1만9천명으로 또 역대 최소…7월 기준 첫 2만명 하회]]>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최초로 7월 기준으로 2만명 아래로 떨어져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1만9천102명으로 1년 전보다 1천373명(6.7%) 감소했다. 7월 기준으로 2만명을 밑돈 것은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년 넘게 감소하다가 지난해 9월 13명 늘며 반짝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10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1년 전보다 0.3명 줄어든 4.4명이었다. 7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출생아 수가 줄었다.

7월 사망자는 2만8천239명으로 1년 전보다 2천166명(8.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사망자 수는 지난 5월(0.2%) 이후로 증가세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7월 인구는 9천137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5개월째 자연 감소 중이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4천155건으로 1년 전보다 792건(5.3%) 줄었다. 시도별로는 대구·울산 등 4개 시도에서 늘었고 서울·부산 등 13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7월 이혼 건수는 1년 전보다 34건(0.5%) 줄어든 7천500건이었다. 이혼은 부산·대구 등 8개 시도에서 늘었고 서울·광주 등 9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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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7 Sep 2023 12:14:34
<![CDATA["칼부림하겠다" 중학생 장난전화로 경찰 44명 출동..그 사이 차량 절도까지]]> "칼부림하겠다" 중학생 장난전화로 경찰 44명 출동..그 사이 차량 절도까지

 

 

 

버스터미널에 칼부림을 하겠다며 허위 신고를 하고, 경찰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절도 차량을 무면허 운전한 중학생이 체포됐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절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군(1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은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경 112 상황실에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칼부림하겠다"라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경찰 추격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광주 북구 한 오피스텔에 주차된 차량을 절도하고 무면허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군의 허위 신고로 당일 터미널 일원에 기동대, 지구대, 파출소 등 경력 44명을 배치했다.

이후 일대 수색에 나서 서구 한 편의점 앞에서 A군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우섭 기자 (helpfir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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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25 Sep 2023 15:37:06
<![CDATA[“죽이고 감방간다”…인터넷 생방서 전여친 살해 예고 40대]]> “죽이고 감방간다”…인터넷 생방서 전여친 살해 예고 40대

 

 

 

인터넷 방송을 켜고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울산 동부경찰서는 협박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9시20분께 동구 한 거리에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하다가 “여자친구를 죽이러 왔다”며 “죽이고 감방가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 방송을 보던 시청자가 A씨의 위치와 함께 상황을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만났지만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귀가 조처했다. 하지만 A씨는 또 다시 인터넷 방송을 켰다.

이에 경찰은 사태가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 이날 오후 3시20분께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여자친구와 최근 이별을 한 것으로 알려진 A시는 경찰 조사에서 “조회수를 높이려고 한 것”이라며 “협박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 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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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25 Sep 2023 15:35:20
<![CDATA[담배 피우던 고교생들 훈계하다 뒤통수 때린 60대 벌금형]]>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 2명의 뒤통수 등을 때린 60대 남성이 벌금형을 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 2단독 윤지숙 판사는 최근 폭행 혐의로 기소된 A(62) 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24일 오전 8시20분께 자전거를 타고 대전 동구 성남동의 한 편의점 앞을 지나가다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B(18)군과 C(17)군을 발견하고는 이들의 얼굴과 뒤통수 등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미성년자임에도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훈계할 목적이었고, 학생들도 내 자전거를 발로 넘어뜨렸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판사는 "사회상규상 훈계에 폭행을 수반할 이유가 없다"며 "피해자들이 폭행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A씨의 자전거를 넘어뜨리고 주먹을 쥐었던 것은 인정되지만 실제 폭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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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24 Sep 2023 11:34:02
<![CDATA[14년 교제 연인 잠들자 흉기로 살해한 50대에 '징역 25년']]>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1) 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3시께 잠이 든 피해자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결혼을 전제로 B씨와 14년간 교제한 사이였다.

그는 B씨와 함께 주거지에서 술을 마시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말다툼이 벌어지자 B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고인은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로부터 종교 관련 얘기를 들은 뒤부터 환각과 환청이 들렸고, 범행 당시 '피해자를 죽이라'는 환청을 들었다며 심신 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범행 방법 등을 비춰보면 A씨가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누워있는 피해자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는 점에서 살해 고의가 매우 확정적"이라며 "피해자의 양 손가락 부위에 베인 상처를 입은 사실에 비춰보면 공격을 방어하려던 피해자를 공격해 살해한 것으로 피해자가 겪었을 신체적 및 정신적 고통은 가늠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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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24 Sep 2023 11:31:37
<![CDATA['페트병 사건' 학부모 "치료비 요구한 적 없다"…자녀 대학엔 "악녀의 자식" 대자보]]> 2년 전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고(故) 이영승 교사로부터 자녀 치료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 측이 "고인에게 치료비를 요구한 적 없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상에 신상이 공개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학부모 A 씨 측은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내놓겠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교사는 2년 전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이 교사 부임 첫해인 2016년 담임을 맡은 6학년의 한 학생이 수업시간에 커터칼로 페트병을 자르다가 손을 다치자 해당 학부모인 A 씨는 담임이었던 이영승 교사에게 지속해서 치료비를 요구하며 민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부모는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두차례 치료비를 보상받았음에도 휴직하고 입대한 이 교사에게 지속해서 연락했다. 결국 이 교사는 사비를 들여 8개월 동안 50만원씩 400만원을 학부모에게 치료비로 줬다.

이런 사실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해당 사건에 관한 의뢰를 받아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학부모(A씨)가 교사에게 통화한 횟수와 치료비를 50만원씩 8회에 걸쳐 400만원을 받았다는지 등 교권 침해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A 씨가 서울의 한 지역 농협에서 부지점장으로 근무하는 것이 알려지자, 해당 농협의 홈페이지에는 직원의 해고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수백건 올라왔다. 해당 지역 농협은 항의가 빗발치자 A 씨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사과문을 냈다.

농협 측은 사과문에서 “돌아가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당사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본 사항에 대해 절차에 의거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 씨의 자녀가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학교 앞에는 '악녀의 자식'이라며 자퇴를 요구하는 대자보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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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24 Sep 2023 11:30:47
<![CDATA[“염전 노예 실체 밝히겠다”며 신안에 간 유튜버, 명예훼손 피소]]> “염전 노예 실체 밝히겠다”며 신안에 간 유튜버, 명예훼손 피소

 


 

염전 노예 의혹의 실체를 밝히겠다고 전남 신안군을 찾아가 영상을 찍은 유튜버가 지역 주민의 고소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남 신안경찰서는 유튜버 A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7월부터 ‘염전 노예’ 존재 여부를 살펴보겠다며 신안군을 배경으로 제작한 영상 6편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에 다수의 신안군 주민은 허위 사실이 담긴 영상으로 지역민 명예가 훼손됐다며 A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뒤 A 씨의 주소지로 출석 요구서를 보냈으나, 그가 출석에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A 씨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사 진행 상황을 알리며 주소지가 아닌 사무실이 있는 거주지인 타지역에서 생활한 탓에 출석 요구서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과 관련한 탄원서 서명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망 우려 등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 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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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22 Sep 2023 16:58:36
<![CDATA["치매환자와 함께 해요"…서울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 서울시가 22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치매환자와 가족, 시민이 함께 하는 '제16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만드는 치매친화사회'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치매환자와 가족, 치매 관련 종사장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축사를 비롯해 치매 유공자와 '기억친구 영상(UCC)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 공모전 수상작 방영 등이 진행된다.

기념식에 이어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창작뮤지컬 '여행' 공연도 열린다. 뮤지컬 여행은 미래에서 과거로 시간여행 한 주인공이 과거의 자신을 반성하고 어머니의 경도인지장애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야기다. 치매 환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각 자치구에서도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구로구에서는 치매인식 개선을 위한 기념행사를, 관악·마포·서대문·송파·종로·강남구에서는 어르신 작품 전시회를 진행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치매극복의 날을 되새기며 치매관리사업에도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며 "치매안심도시, 약자와 동행하는 따뜻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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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22 Sep 2023 12:52:08
<![CDATA[주말에도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일교차는 주의]]> 이번 주말 전국이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주말 동안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교차가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때때로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햇볕에 의해 낮에는 기온이 상승하지만, 밤에는 복사냉각의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일교차가 커지겠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인 23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강원 영동 지역은 23일 오후부터 흐려지다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3도~20도, 낮 최고기온은 24도~28도로 예상된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서쪽 지역은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낮부터 구름이 차차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쪽 지역은 구름이 많겠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14도~21도, 낮 최고기온은 23도~28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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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22 Sep 2023 12:49:40
<![CDATA[이재명 체포동의안 통과, 국힘 “여야가 힘 모아 해결해야 할 현안 산적”]]>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현재 국회에는 여야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있다”며 “민주당이 방탄이라는 족쇄를 벗어버리고 당대표 개인을 위한 사당에서 국민을 위한 공당으로 돌아올 기회”라고 밝혔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체포동의안을 표결, 재석 295명 중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사법처리는 법원에 맡기고 정치를 복원해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기회”라면서 “국회의 시계가 민생에 맞춰서 움직여야지, 이재명 대표에게 맞춰 움직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정세로 인한 안보 위기와 복합적 경제위기라는 도전에 대응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이 당 대표의 끝없는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기회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체포동의안 가결로 이 대표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법원의 몫이 됐다”며 “이제 국회는 국민들이 맡겨주신 본래의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수석은 “당장 대법원장 후보 임명동의안 처리와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 예산심사, 민생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며 “또다시 민주당 당내 계파 갈등으로 민생을 외면해선 안 된다. 야당에 이 대표 방탄을 위한 극한 투쟁 대신 정기국회 민생 현안을 두고 극강 대결을 펼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반면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의 공작에 놀아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해당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나라 국민이 제 나라를 팔아먹었듯이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대표를 팔아먹었다. 적과의 동침”이라며 비명계를 겨냥했다.
 
그는 “압도적 지지로 뽑힌 이재명 대표를 부정하고 악의 소굴로 밀어넣은 비열한 배신행위가 어제 벌어졌다”며 “시기적으로 보면 공교로운 것도 아니고 우연의 일치도 아니다.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볼썽사나운 구태 정치가 재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도부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이재명 대표 곁을 지키겠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퇴는 없다. 이재명 대표 체제로 강서구청장 승리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일로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가결 폭거 이후 탈당도 있고 입당 러시도 있다”면서 “탈당도 입당도 다 민주당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재명 대표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달라. 탈당보다는 입당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7176명이 민주당에 입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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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22 Sep 2023 12:48:35
<![CDATA[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20년 뒤 평생 고민해야 하는 삶 슬퍼"]]>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20년 뒤 평생 고민해야 하는 삶 슬퍼"

 

 

"20년 뒤 가해자가 출소하고 난 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벌써 고민해야 하는 삶이 슬퍼요."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에 대해 21일 징역 20년형이 확정되는 순간 피해자 A씨는 "원심이 그대로 확정된 게 불행 중 다행"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형기를 마치고 50세의 나이로 출소하게 될 피고인이 지금까지 내뱉은 언행들로 미뤄볼 때 보복 범죄 등의 재범 가능성이 높다는 걱정에서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등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21일 확정했다.

또한 10년간 신상공개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유지됐다.

이에 대해 피해자 A씨는 "그나마 원심이 그대로 확정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대법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환송했다면 징역 20년보다 형이 적게 확정돼 대법원 선고가 날 때까지 계속 불안했다"고 말했다.

A씨는 "범죄 가해자는 앞으로 20년을 어떻게 살아야지 생각하겠지만, 범죄 피해자는 20년 뒤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평생 고민하며 살아가야 한다"며 "굉장히 슬프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사건 이후에도 "신상공개 제도 개선과 피해자 상고권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진하겠다"며 "초기수사 부실 대응이나 피해자의 정보열람 제한 등에 대해 지속해 문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를 변호한 남언호 변호사는 "상고 기각한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피고인은 마지막까지도 자신의 중범죄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50세의 나이로 출소하게 되면 재범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신림동 강간살인 사건 같은 모방 사건도 낳았는데, 이는 살인이 또 다른 살인을 낳는 잔혹한 현실"이라며 "강력 범죄에 대해선 반성문 제출, 우발적 범행으로 인한 감형 요소가 아닌 가중 요소를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22일 오전 5시쯤 부산진구 서면에서 귀가하던 피해자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당초 이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항소심 과정에서 사건 당시 피해자 청바지에서 이씨의 DNA를 검출하는 등 추가 증거를 찾아내 강간살인 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신상공개 제도 개선과 피해자 상고권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디지털 타임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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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1 Sep 2023 15:34:41
<![CDATA[21일까지 가을 부추기는 비… 이후 일교차 점차 벌어져]]> 제주도는 22일까지 비 예보

오는 21일까지 전국에 ‘가을비’가 내린다. 주말부터는 일교차가 벌어져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강원도, 충청북부부터 시작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비는 21일까지 이어지다가 저녁이 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 오전 중 수도권과 강원영서부터 그치고 오후에 충청권, 이후 밤에 나머지 지역도 서서히 멎겠다. 다만 제주도는 비가 때때로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22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세차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전라·경상권 30∼100㎜(충남 남부 서해안 및 전라 동부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울산 120㎜ 이상, 부산·경남 남해안 150㎜ 이상), 제주도 30∼100㎜(산지 150㎜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도 30∼80㎜(강원영동 100㎜ 이상)이다.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중 일부 중·북부 지역은 10∼60㎜로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예상된다.
 
남부지방 해안지역 등은 특히 많고 한때 시간당 60㎜ 수준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는 이날 밤부터 21일 새벽·아침 사이에 가장 집중되겠다. 비가 소강상태인 지역도 21일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됐다.
 
22일이면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도 낮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24∼27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교차는 점차 벌어지며 가을에 접어들겠다. 낮에는 햇볕이 내리쬐며 기온이 올라가지만 밤에는 복사냉각 효과로 비교적 선선해지는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낮과 밤 기온 차가 벌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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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0 Sep 2023 13:03:11
<![CDATA["10월2일 대체공휴일인데…'운 없다' 생각하고 연차휴가 쓰라네요"]]>  

비정규직 10명 중 4명만 "빨간날 유급휴가 쓸 수 있다"

"10월2일에 연차휴가를 사용하겠다는 신청서를 냈습니다. 이후 그 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회사에 연차가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물어봤더니 '이미 결재돼 바꿔줄 수 없다'며 '운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회사가 '법정공휴일에 근무하면 특근수당 50%가 추가 지급되며 두 달 만근하면 연차가 추가로 발생한다'는 공지를 붙였습니다."

직장인 10명 중 6명(68.7%)은 근로기준법이 보장한 '빨간 날' 유급으로 쉴 수 있지만 비정규직은 10명 중 4명(42.8%)만 유급으로 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8월2일부터 10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공휴일(임시공휴일·대체공휴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및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급휴일로 회사는 일을 하지 않아도 임금(유급휴일분)을 지급해야 한다.

일부 사업주가 휴일근무가산임금을 받을 자격을 임의로 설정하기도 하지만 유급휴일 임금이나 휴일근로가산임금은 만근을 하지 않아도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면서 법정공휴일에 근무하면 모두가 받을 수 있다.

연차휴가는 해당일의 근로의무를 면제하고 유급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므로 공휴일에는 사용할 수 없다. 또 연차휴가의 시기지정권이 원칙적으로 노동자에게 있으므로 근로자 대표의 동의가 없는 한 사용자가 연차휴가 시기를 임의로 지정할 수 없다.

김스롱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근로기준법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5인 미만, 프리랜서, 특수고용직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근로감독 강화로 열악한 노동조건과 낮은 지위로 인해 발생하는 휴식권 침해를 근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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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0 Sep 2023 13:00:35
<![CDATA[음주운전 도주 20대의 최후…차량 19대 들이받자 실탄 쏴 제압]]> 경찰이 한밤중 차량과 순찰차를  20대 가까이 들이받고 도주하려던 음주운전 차량에 실탄을 발사해 운전자를 검거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손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ㄱ(28)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ㄱ씨는 19일 밤 11시18분께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의 해안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순찰차를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앞 차량이 지그재그 운전한다. 음주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ㄱ씨에게 정차를 요구했다. 수차례 정차 요구에도 ㄱ씨는 약 14㎞를 달아나 안산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경찰이 출입로를 순찰차로 봉쇄하고, 거듭 차에서 내리라는 요구에도 그는 불응하고 계속 도주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ㄱ씨가 운전하던 차가 오피스텔 주차장 내 주차된 차량 17대(오토바이 2대 포함)와 순찰차 2대를 들이받아 파손됐다.

추가 피해 및 인명 피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공포탄 2발, 실탄 6발을 ㄱ씨의 차 타이어를 향해 발사했다. 차량이 멈춰 서자 경찰은 운전석 쪽 유리를 깨고 테이저건으로 그를 제압했다.

ㄱ씨에 대한 음주 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를 넘어선 0.185%였다. 경찰은 ㄱ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마약 검사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의 도주 행각에 안산과 시흥서 순찰차 10대가 동원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경찰 장구류를 엄정하게 사용해 대상자를 제압했다”면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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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0 Sep 2023 12:58:22
<![CDATA[교통사고 사망자 '가을철' 가장 많아…전세버스·PM·ATV 사고 주의]]> 교통사고 사망자 '가을철' 가장 많아…전세버스·PM·ATV 사고 주의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과 단풍 구경 등으로 야외 이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차량 유형은 전세버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 사륜오토바이(ATV) 등이 가장 많았다.

도로교통공단은 나들이가 많은 9~11월이 다른 계절보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해 외출이나 이동 시 주의해야 하다고 19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이 2018~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월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1만5천862명 중 가을철인 9~11월에 발생한 사망자는 4천453명으로 다른 계절 대비 높게 집계됐다. 비율로 보면 28.1%로, 10명 중 3명 꼴인 셈이다.

특히 10월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의 10.2%(1천616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9월이 9.1%(1천439명)로 두 번째였다.

경기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도 5년간 9월 251명, 10월 281명, 11월 245명으로 가을철 교통사고 사망자만 777명에 달했다.

 


 

차량 용도별로 보면, 사계절 중 가을에 교통사고 사망자수 비율이 가장 높은 차량은 전세버스(36.6%)였다. 두 번째는 개인형이동장치가 35.8%였다.

또 농업용 및 레저용으로 주로 활용되는 사륜오토바이가 30.9%로 뒤를 이었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동하기 좋은 가을철에 장거리 이동과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교통안전수칙 준수와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이 필수”라며 “전동킥보드, 오토바이와 같이 운전자의 신체가 노출되는 차를 운전할 때에는 더욱 주의하고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일보 김건주 기자 g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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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19 Sep 2023 15:05:03
<![CDATA[단식 19일째' 이재명, 병원 이송…檢은 구속영장 청구]]> '단식 19일째'를 맞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검찰은 사법 절차와 강 상태는 별도로 판단하고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치권은 체포동의안을 두고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18일 오전 7시 23분경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이동해 긴급 치료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민주당은 6시 55분경 119 구급대와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의료진을 호출했다. 당시 탈수 등의 증상을 보인 이 대표는 정신이 혼미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대표는 수액으로 응급 치료를 마친 뒤 구급차에 실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녹색병원으로 이동했다. 이 대표는 9시 35분께 녹색병원으로 떠났다. 이 대표의 이송에는 권칠승 수석대변인과 천준호 비서실장, 한민수 대변인 등과 이용빈·조오섭 의원 등이 함께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성모병원 앞에서 취재진에 “이 대표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가 필요하지만 장기간 단식으로 인해 신체 기능이 상당히 저하됐다는 게 의료진들의 소견”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녹색병원에는 단식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들이 있다고 한다. 그 치료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돼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이송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수액 치료 등을 진행한 채로 단식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은 “단식을 중단하겠다라고 하는 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대표의 건강과 형사절차는 별개라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위증교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위반 등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올해 2월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청구한 첫 구속영장이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로 자동 기각된 지 약 7개월 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2014년 4월∼2017년 2월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해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몰아줘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18년 12월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모씨에게 전화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허위 증언을 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도 있다.

또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2019∼2020년에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구속기소)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총 800만 달러를 대납하도록 했다는 혐의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정기국회가 진행 중인 탓에 현직 국회의원인 이 대표는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만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국회에 제출된다. 국회의장은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이를 처리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21일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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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18 Sep 2023 14:21:25
<![CDATA[조인성, 박선영 아나운서와 결혼설…"사실 무근"]]> 배우 조인성과 SBS 출신 프리랜서 아나운서 박선영이 결혼한다는 소문이 불거졌으나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조인성 측은 15일 "조인성은 현재 촬영 때문에 해외에 머물고 있다"며 "(박선영과의 결혼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톡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조인성 박선영 결혼 예정'이라는 '지라시'가 유포됐다.

하지만 조인성 측은 박선영과 특별한 만남도, 접점도 없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조인성은 올해 개봉한 영화 '밀수'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 출연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2007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20년 퇴사해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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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17 Sep 2023 16:11:29
<![CDATA[전남 영암 일가족 5명의 참변… 부검 결과 드러난 사실 ]]> 전남 영암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5명의 사망 원인은 50대 가장이 아내와 아들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음독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비극적인 소식에 마을 주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평소 주민들에게 성실한 모습으로 말려진 가장 A씨(59)의 일가족 참변이 믿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A씨는 이웃의 고장난 농기계·보일러 등을 고쳐주거나 여러 마을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최근 영암읍 새마을 지도자로 뽑혀 현재까지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경찰청은 대학병원에서 영암군 일가족인 A씨와 아내 B씨(56), 아들 C(29)·D(26)·E(23)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이러한 부검의 1차 구두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 소견에 따라 A씨가 집에서 흉기로 가족들을 살해한 뒤 농약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체내 약독물 검사를 감정 의뢰했다.

사건 현장 감식 결과 집 안에서는 혈흔이 묻은 흉기 1점과 농약(살충제) 1병이 발견됐다. 주방에서 발견된 농약병은 최근 구입한 것이 아닌 기존에 집에 보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의 손목 등에 흉기에 찔려 혈흔이 밝현된 점으로 미뤄 A씨가 아내와 아들들을 살해한 뒤 음독 전이나 후에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을 정황도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집안 출입문이 잠겨있는 점,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는 점, 발견된 흉기에서 제3자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외부인의 살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지만, 또 다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 부부는 지난 15일 오후 3시54분쯤 주택 창문의 핏자국을 발견한 이웃 주민의 112신고에 의해 거실에서, 아들 3명은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들 3명은 중증 지적 장애가 있었고, 아내 B씨는 장애를 가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족은 영암군의 사회복지 지원대상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근까지 생활해오면서 금전적으로 어려움은 겪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는 지난 4일 인근 마을에 사는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이틀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이웃 진술을 토대로 가족의 통신·계좌 사용 내역도 들여다보고 있다. 주변 CCTV 및 관계인 탐문 등을 통한 사실관계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혈흔 형태와 유전자를 정밀 분석해 사건 당시 상황도 재구성한다.

경찰은 약독물 검사 등 부검 결과와 현장 수집 증거를 분석하고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사건 실체를 명확히 규명할 방침이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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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17 Sep 2023 16:08:52
<![CDATA[짜장면값 '폭등'…살떨리는 외식물가]]> 대표적인 외식 품목 8개의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을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많게는 10% 이상 뛰었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이었다. 지난해 8월 평균 6천300원이었던 자장면 1그릇 가격은 올해 8월 6천992원으로 10.98% 뛰었다.

삼계탕은 1만5천462원에서 1만6천846원으로 8.95%, 비빔밥은 9천654원에서 1만423원으로 7.96% 각각 올랐다.

냉면(6.96%), 칼국수(6.39%), 김밥(5.54%), 김치찌개 백반(4.85%), 삼겹살 200g(4.28%) 등도 모두 값이 올랐다.

비빔밥과 자장면, 삼계탕, 칼국수, 김밥 등 5개는 7월과 비교해도 가격이 상승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에서는 설탕(14.7%)과 치즈(13.6%), 콜라(6.3%) 등 18개 품목의 8월 가격이 전달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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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17 Sep 2023 16:06:49
<![CDATA[감사원, 다음주부터 ‘잼버리’ 현장감사…두 달간 진행]]> 지난달 파행 위기를 겪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의 유치·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예고한 감사원이 오는 18일부터 관계기관에서 본격 실지감사(현장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은 오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두 달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추진실태’ 감사를 위한 실지감사를 다수 기관에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감사원은 잼버리대회 종료 직후인 지난달 16일 해당 감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힌 뒤 관계 기관에서 일부 자료를 수집해 왔다.

오는 18일부터는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 등에 감사 공간을 꾸리고 본격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에 참여한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개최지 관할 지자체인 전북 부안군, 대회 부지 매립과 기반 시설 조성 등에 연관된 농림축산식품부, 새만금개발청 등도 실지감사 대상이다.

이에 더해 국무조정실도 실지감사 기관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조실은 2021년부터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점검·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 등을 주재하면서 정부 부처들의 대회 지원 전반을 조정해 왔다.
감사원은 국조실이 대회 지원안 마련 등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감사원은 감사 준비에 착수하면서 “대회 유치부터 준비 과정, 대회 운영, 폐영까지 대회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관련된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모든 유관기관과 문제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감사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감사는 여성가족부 감사를 담당해 온 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 사회복지2과가 주도한다.

다만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여러 곳이 2017년 대회 유치 이후부터 장기간 관여해 온 만큼 감사원 내부 여러 부서에서 인력이 파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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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17 Sep 2023 16:03:23
<![CDATA[철도노조 파업 3일차…주말 열차 운행률 79.2% ]]> 철도노조 파업 3일째를 맞은 16일 열차 운행률이 평시 대비 80%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대체인력 등을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회복하고 파업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열차 운행률이 평시 대비 79.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파업 영향으로 일부 감축 운행이 이뤄진 탓이다. KTX가 76.5%, 여객열차는 74.8%, 수도권전철은 83.8%의 운행률을 보였다. 화물열차의 운행률은 34.6%로 크게 떨어졌다.

국토부는 대체인력 투입 등을 통해 당초 계획 대비 100.6% 수준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출·퇴근 시간대 집중운행 대신 혼잡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철도노조 파업 참가자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29.1%로 집계됐다. 출근대상자 2만4670명 중 7186명이 파업에 참가 중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는 파업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인력 1308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코레일은 이번 주말 동안 총 13편의 KTX 열차를 추가 운행한다.

철도노조는 18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한시적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철도노조는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 열차 운행 및 연결 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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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17 Sep 2023 16:01:46
<![CDATA["1분만에 전석매진" 임영웅 인기 히어로급 "암표, 강력 대응"]]> "1분만에 전석매진" 임영웅 인기 히어로급 "암표, 강력 대응"

 

[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이 예매 오픈 단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뿐만 아니라 트래픽 약 370만을 기록했다. 이는 인터파크 역대 최대 트래픽이다.

지난 14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 6회 차 티켓이 오픈됐다.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티켓은 예매 오픈 전부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가 마비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양보없는 ‘피켓팅’이 예고됐고, 동시 접속자수가 폭주했다.

이날 오후 8시,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단 1분 만에 무서운 속도로 빠르게 전석 매진됐다.

특히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원 이상의 판매 공고를 내는 암표상들이 등장했다.

이에 주최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티켓 불법 거래와 사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의와 당부도 거듭 전했다.

한편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와 부산, 대전, 광주에서 하늘빛 열기를 이어갈 임영웅의 콘서트는 오는 10월 27일, 28일, 29일 그리고 11월 3일, 4일, 5일에 KSPO 돔에서 열린다.

그 후 대구 콘서트는 11월 24일, 25일, 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리며, 부산 콘서트는 벡스코 제1전시장 1, 2홀에서 12월 8일, 9일, 10일에 개최된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펼쳐지는 대전 콘서트는 12월 29일, 30일, 31일이며, 광주 콘서트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1월 5일, 6일, 7일에 펼쳐진다.
 

 

 

파이낸셜뉴스  신진아 기자 (jashi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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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15 Sep 2023 16:55:02
<![CDATA[심장마비 위험한 고혈압 중환자된 지구]]> 심장마비 위험한 고혈압 중환자된 지구

 

 

지구 생명유지시스템의 손상이 심각해 인류의 안전한 활동 영역에서 벗어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일간 가디언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실린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 인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9개 환경기준인 ‘지구위험한계선(Planetary Boundaries)’ 중 6개가 인간이 초래한 오염과 자연파괴로 깨진 상태로 나타났다. 

기준을 넘어버린 6개 기준은 ▲생물권 보전 ▲토지 사용 ▲기후변화 ▲담수 사용 ▲질소와 인의 흐름 ▲합성 오염물질이다.

연구팀은 이중 건강한 생태계 기능을 포함하는 생물권 보전 항목은 이미 19세기에 기준선을 넘었고 토지 사용 항목은 지난 세기에 이미 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생물학적 기준에 해당하는 4개 항목은 이미 고위험 수준이거나 고위험에 근접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연구팀은 대기오염과 해양 산성화 항목 기준도 깨지기 직전이지만 오존 파괴를 불러온 해로운 화학물질 퇴출 노력의 영향으로 대기 오존 항목만이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코펜하겐대학의 카서린 리차드손 교수는 지구상에서 지난 1만년 동안 인류가 번성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이런 환경이 유지될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리차드손 교수는 또 지금의 지구는 위중한 고혈압 환자와 같은 상태라면서 심장마비가 임박한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심장마비 위험이 매우 커진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2천개의 연구 결과를 분석, 처음으로 지구위험한계선 9개 항목 전부를 평가한 것으로 지구 전체에 대한 첫 번째 과학적 건강검진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앞서 지구위원회도 지난 5월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구 환경의 8개 지표 중 7개가 이미 '위험 구역'으로 들어가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구위원회는 기후, 대기오염, 비료 남용에 따른 수질 오염, 지하수, 담수, 미개발 자연환경, 전반적인 자연·인공 환경 등에서 8가지 지표를 설정해 그 정도를 조사했더니 대기오염을 제외하고 모두 위험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경기일보 김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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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14 Sep 2023 17:05:18
<![CDATA[삼성전자도 못한 일... 94분기 연속 흑자 낸 국내 기업 10곳]]> 삼성전자도 못한 일... 94분기 연속 흑자 낸 국내 기업 10곳

 

국내 500대 기업 중 현대모비스, SK텔레콤, 고려아연, 신세계 등 10개 기업은 2000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23년 이상, 한 분기도 빠짐없이 9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기업처럼 장기간 흑자 기조를 이어왔던 기업 중 작년 하반기부터 심화한 글로벌 경기 침체, 반도체 불황 영향으로 적자 전환한 기업도 여럿 있었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17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적자 전환으로 분기연속 흑자 기록이 중단됐다.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52사의 개별(별도) 기준 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올 2분기까지 9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KT&G, SK텔레콤, 한섬, 고려아연, 에스원, CJ ENM, 신세계, 현대모비스, 유한양행, 국도화학 등 10사로 집계됐다. 이번 분석은 종속회사(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개별’ 기준 실적을 기준으로 했다.

이들 기업에 이어 올해 2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는 기업은 삼성화재(93분기), 금호석유화학(91분기), 광동제약(90분기), 고려제강(90분기), LG생활건강(89분기), 엔씨소프트(88분기), GS EPS(87분기), LS일렉트릭(87분기), 네이버(86분기), 카카오(86분기), 현대건설(86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86분기) 등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 기업 중 최근 10년(40분기) 이상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총 69곳(19.6%)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적자 전환으로 연속 흑자 기록이 깨진 기업은 삼성전자(55분기), LX하우시스(54분기), 현대엔지니어링(53분기), TKG태광(45분기), 풀무원식품(45분기), 하나증권(40분기), SK하이닉스(39분기), 신한투자증권(35분기), GS건설(35분기), 유진증권(34분기), 삼성증권(33분기), 다올투자증권(33분기), 이베스트투자증권(28분기), 도이치모터스(26분기), 대창(23분기), 하이투자증권(21분기), 현대지에프홀딩스(21분기) 등 17곳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분기에는 조사 대상 352사 중 60곳(17.0%)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한화오션(11분기), 한국전력공사(10분기), 지역난방공사(9분기) 등은 최근 2년 이상 적자가 이어졌다.
 

 

조선일보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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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13 Sep 2023 15:37:00
<![CDATA[푸바오 할아버지 “내년에 에버랜드 다 죽었어”라고 말한 까닭]]>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87063

 


 

 

“내년에 에버랜드 다 그냥 죽었어!”

‘푸바오 할아버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최근 한 강연에서 한 말이다. 강 사육사는 쌍둥이 아기 판다들이 내년에는 엄마 뒤를 쫄래쫄래 따라다니며 걸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버랜드를 뒤집어놓을 만큼 아기 판다들의 인기가 높을 것이라는 강 사육사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이다. 그의 너스레에 관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에버랜드는 지난 8일 이 같은 장면이 담긴 ‘강바오의 북라이브 강연’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 강연에서 강 사육사는 쌍둥이들의 외부 공개 시점 등에 대해 언급했다.

강 사육사는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팁을 미리 드리자면 쌍둥이들이 엄마를 같이 만날 수 있는 시기가 이제 좀 있으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사육사들이) 10일씩 교대로 돌보고 있는데 4개월 정도가 되면 쌍둥이들이 둘 다 엄마에게 갈 수 있다”고 했다. 엄마 아이바오가 두 마리 아기 판다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워 쌍둥이들은 사육사와 엄마 품을 번갈아가며 성장하고 있다. 걸음마를 시작하는 생후 4개월경 부터는 두 마리 모두 엄마 아이바오가 돌볼 수 있게 되리라는 설명이다.

그는 “왜냐면 그때는 아기들이 걸을 수가 있기 때문”이라며 “120일 정도가 되면 걸음마를 시작하고, 5개월 정도에 걸으면서 엄마를 따라다닐 정도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는) 아이바오가 쌍둥이들을 쫄랑쫄랑 데리고 여러분들을 만나러 나갈 것”이라며 “얼마나 귀엽겠느냐”라고 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은 지난 7월7일 세상에 나왔다. 쌍둥이 판다들은 모두 암컷으로 출생 당시 첫째와 둘째 몸무게는 180g, 140g이었다. 아기 판다들은 두 달 간 무럭무럭 자라 이제는 몸무게 3㎏을 넘겼다. 생후 62일차 기준 첫째는 3126g, 둘째는 3395g이 됐다.

쌍둥이 판다는 의지대로 신체를 움직이고 감각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눈도 뜨지 못하던 아기들은 이제 까맣고 작은 눈을 빛내며 몸을 뒤집고,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쌍둥이 판다들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는 ‘1바오·2바오’, ‘첫째바오·둘째바오’ 등의 별명으로 불린다. 아기 판다들은 생후 6개월이 되면 외부 환경 적응 과정을 거쳐 방문객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김가연 기자 kg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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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11 Sep 2023 17:04:21
<![CDATA[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앞두고 ‘사상 최초’로 벌어진 일]]>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앞두고 ‘사상 최초’로 벌어진 일

 

 

“안녕하세요.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콜센터입니다”

가수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임영웅 팬들만을 위한 전용 콜센터가 생겼다. 예매 개시를 앞두고 피케팅(피 튀기는 티케팅)이 예상되자 사상 최초로 전용 회선을 개설한 것이다.

인터파크 티켓은 오는 14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2023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 예매를 앞두고 전용 상담 전화를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전용 상담 전화는 이 업체의 일반 상담 전화와 별개로 마련됐다. 그간 제휴처나 공연장 별로 전용 회선을 개설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특정 콘서트 전용으로 별도의 회선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파크 티켓 관계자는 “임영웅 콘서트의 경우 팬덤 연령층도 높고 많은 문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고객에게 더 정확히 안내하고자 전용 전화번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또 일반 상담 전화에서도 0번을 누르면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담당자에게 연결되도록 했다.

 

임영웅은 오는 10월 27~29일, 11월 3~5일 등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6일 동안의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를 도는 전국투어 ‘2023 아임 히어로(IM HERO)’를 펼친다. KSPO돔은 관객 1만~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으로, 이곳에서 6일 동안 콘서트를 여는 일은 이례적이다.

임영웅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진행한 전국투어 앙코르 콘서트 당시 예매 시작과 동시에 최대 83만 트래픽을 기록하며 빠르게 티켓이 매진된만큼 이번 콘서트 역시 치열한 예매 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도 임영웅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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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8 Sep 2023 18:21:20
<![CDATA[연예인 학교폭력 소식이 많네요]]> "나는, 빅상지 멤버였다"…김히어라, '일진' 활동 인정

 

https://www.dispatch.co.kr/2263270

 

 

연예인 학교폭력 소식이 많이 들려서 안타깝네요. 학교폭력이 근절되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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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7 Sep 2023 18:14:46
<![CDATA[저혈당 쇼크 60대 응급환자 구한 교통경찰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063228?sid=102

 

[파이낸셜뉴스] 교통경찰관의 빠른 판단으로 60대 응급환자가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 교통과 소속 정유철 경장은 지난 25일 오후 3시 10분께 관악구 주택가를 순찰하던 중 순찰차를 다급하게 부르는 주민을 발견했다.

이 주민은 경찰에게 "어떤 할아버지가 뒤로 쓰러졌다가 일어나 비틀거리며 가버렸다"며 "무슨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관악경찰서는 일대 수색을 시작했으며 정 경장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의 A씨(66)를 발견하고 구조 요청을 했다. 이어 A씨를 벽에 기대 앉히고 기도 유지 등의 응급 조치를 했다.

정 경장은 A씨의 증상이 저혈당 쇼크임을 알아챘다. 이어 구급대가 도착하자 정 경장은 포도당 주사 투약을 유도했다.

정 경장은 "집에 인슐린이 있고 병원에 가지 않겠다"는 보호자의 요구에 따라 걸음이 불편한 A씨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순찰차로 그를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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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28 Aug 2023 16:42:55
<![CDATA["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내일 오후 1시 시작 조율"]]>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내일 오후 1시 시작 조율"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오염수가 이르면 24일 오후 1시에 방류될 수 있겠다. 

23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다음날 오후 1시에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방류에 앞서 오염수에 있는 방사능 물질이 계획대로 희석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희석 설비로 보낸 오염수 1t을 바닷물 1200t과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이후 수조에 채취한 표본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SP)로도 제거되지 않는 방사능 물질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ℓ당 1500㏃(베크렐) 이하로 떨어졌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기상 상황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오염수 방류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6월 기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총량은 134만여t으로 해양 방류는 30여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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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3 Aug 2023 16:36:52
<![CDATA[내일부터 수도권 '강한 비'…경기북부 최대 150㎜]]>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15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곳에 따라 주 후반인 25일까지도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에선 무더위가 예상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느리게 향하고, 서해안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접근하면서 기압골이 발달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22일 이른 오전부터 인천과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서해안·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린다. 이후 오전 사이 중부지방과 전라권으로 확대된다.

23일에도 중부지방과 전라권·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고, 경상권은 오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그외 지역에선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쏟아지겠다.

22일부터 이틀간 인천·경기북부·서해5도에는 50~12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경기북부 일부 지역에는 최대 150㎜까지도 내리겠다. 서울·경기남부는 30~100㎜, 강원내륙·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많은 곳은 120㎜ 이상도 오겠다.

강원남부산지·강원동해안 5~30㎜, 충청권 30~80㎜며, 전라권은 30~80㎜가 예상된다. 해안이나 지리산 부근은 최대 120㎜까지도 비가 내리겠다. 제주는 30~80㎜가 예상된다.

북한 접경지역에는 이틀간 200㎜의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다.

비는 24일 대부분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에는 25일 오전까지도 이어지겠다. 비는 잠시 그쳤다가 내주 초반에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에선 더위가 계속 기승을 부리고, 비가 내리는 곳도 그치면 다시 온도가 올라간다.

오는 29일까지 아침 기온은 20~26도, 낮 기온은 27~32도 정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지속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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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21 Aug 2023 17:19:30
<![CDATA[중학생이 교무실서 흉기 위협…"싸움 말리던 교사에 앙심"]]> 중학생이 교무실서 흉기 위협…"싸움 말리던 교사에 앙심"

 

 

경기도 분당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교무실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경기도 분당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생 A군이 흉기를 들고 교무실에 들어가 교사들을 상대로 위협을 가했다.

A군은 교무실에 들어간 이후에도 교무실에 있던 또다른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친구와 말다툼을 말리는 교사에게 앙심을 품고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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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18 Aug 2023 16:59:04
<![CDATA[“아는 사이 아니었다” 대낮 신림동 공원서 성폭행... 피해자 위독]]> “아는 사이 아니었다” 대낮 신림동 공원서 성폭행... 피해자 위독

 

 

서울의 한 공원 인근에서 대낮에 강간 사건을 저지른 피의자가 경찰에 17일 붙잡혔다. 30대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관악구 신림동 공원 인근에서 여성을 강간·폭행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주거 지역 한복판에 있는 공원에서 샛길로 이어지는 산속에서 벌어졌으며 주위에 초등학교도 셋 있었다. 범행 현장은 한 초등학교에서 100m도 떨어지지 않은 산 중턱 부근이었다.

산책을 나왔다가 사건을 목격했다는 B씨는 “정오가 조금 넘어 피해자가 들것에 실려 나오는 것을 봤다”며 “피해자가 움직이지 않아 두드려맞은 줄만 알았지 강간을 당한 줄은 몰랐다”고 했다. 또 다른 인근 주민은 “등산하러 온 여성의 머리를 뒤에서 가격한 뒤 강간했다고 들었다”며 “남성의 행색이 지저분했다더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A씨는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라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공원을 지나던 시민이 여성의 비명을 듣고 112에 신고했다고 한다. 이후 인근 파출소에서 경찰이 출동해 용의자를 체포하고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진행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A씨는 음성이 나왔고,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도구가 무엇이었는지를 비롯해 자세한 범행 경위, 범행 예고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요즘 사회 분위기가 너무 무섭네요,,, 다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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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17 Aug 2023 18:13:35
<![CDATA[사회가 너무 흉흉해요 ]]>  

칼부림들 너무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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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10 Aug 2023 15:56:28
<![CDATA[초전도체 로 시끌시끌하네요 ]]>  

엄청난 발견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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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 Aug 2023 11:18:55
<![CDATA[진짜 빅뉴스네요 ]]>  

투두레포트 가격인하라니이이~~~
너무나 빅뉴스으으으!
비 조심하세요 비 너무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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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11 Jul 2023 18:28:41
<![CDATA['답안지 파쇄' 산업인력공단, 피해수험생 1인당 10만원 보상 공지]]>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72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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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7:04:05
<![CDATA[정답률 36% 문제도 '킬'? 모호한 기준에 현장 혼란은 여전]]>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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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7:02:15
<![CDATA[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터널 완공…이제 단 하나 절차 남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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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7:01:49
<![CDATA[푸틴 "협박은 실패할 운명"…프리고진 "러 전복 목적 아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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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7:00:56
<![CDATA['거지방' 들어보셨나요?…절약 위해 버려야 할 10가지 습관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머니 클라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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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7:00:34
<![CDATA[강원과 경북·경남·대구 등에 '폭염주의보']]>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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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6:59:59
<![CDATA[공정위, '최단 합격 1위' 거짓광고 해커스에 과징금 2억8600만원 부과]]>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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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6:59:25
<![CDATA[보험사 직원에 '문신 사진' 보내며 협박…수억 가로챈 보험사기 일당 검거]]>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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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6:59:02
<![CDATA[대장균 바글바글 이 사골육수 '조심'…다담 순수사골육수 회수 조치]]>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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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6:58:38
<![CDATA[달 탐사선 다누리, 임무 운영 기간 2025년까지 2년 연장]]>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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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6:58:21
<![CDATA[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ALPS 통과후 허용초과 핵종 6개 검출"]]>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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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6:58:05
<![CDATA[달 탐사선 다누리, 임무 운영 기간 2025년까지 2년 연장]]>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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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6:57:41
<![CDATA['빗물받이·하수관로' 관리 안 하는 지자체 최대 500만원 과태료]]>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859?typ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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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6:57:19
<![CDATA[농심, 신라면 50원·새우깡 100원 인하]]>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854?typ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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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6:56:46
<![CDATA[국정원, 지난주 대통령 순방 중 해외파트 무더기 인사]]>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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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6:56:22
<![CDATA[드디어 시행되는 '만 나이 통일법', 바뀌는 것과 안 바뀌는 것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244415&plink=STAND&cooper=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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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6:12:29
<![CDATA["노동 탄압에 항의"…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 전원 퇴장]]>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244972&plink=STAND&cooper=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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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7 Jun 2023 16:11:23
<![CDATA[“장애인 집단성폭행 가해자가 초등 담임” 폭로에 발칵]]> “13년 전 ‘대전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강간사건’ 가해자가 경기지역 교사”
당시 고교생 가해자들 ‘보호처분’ 끝나 전과·범죄기록도 안 남아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전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가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보배드림 커뮤니티 캡처

13년 전 ‘대전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가 현재 경기도 내 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폭로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적장애 미성년자 강간범이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대전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가해자의 지인”이라고 밝히며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가해자들이 이후 명문대에 합격해 잘나가고, 심지어 초등교사·소방관 등 공직에 몸을 담고 있다는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A씨는 우선 2010년 발생한 대전 집단성폭행 사건을 다룬 기사와 판결문을 첨부하면서 “가해자 16명은 장애인을 집단성폭행 했음에도 어리다는 이유로,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피해자 아버지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사실상 무죄라고 볼 수 있는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이는 이후 진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어떤 불이익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과도 아니며(남지 않으며) 공개조차 불가능하다”면서 “범죄자에게도 사회 복귀가 필요하다는 취지는 이해한다. (하지만) 적어도 미성년자 장애인을 16명이 집단강간한 강간범이 초등학교 교사, 소방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2년 8월 20일 A고등학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습. 대전지적장애인여성집단성폭행 사건 공동대책위가 “지적장애 여성을 대상으로 집단 성폭행한 가해 학생이 최근 B대학에 교사 추천으로 입학했다”며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여성장애인연대 제공
가해자들을 줄곧 지켜봤다는 A씨는 “그들이 강간범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추천을 받아 표창장과 봉사왕이라는 타이틀로 명문대에 입학했을 때, 그들이 신분세탁을 통해 대기업에 합격했을 때도 침묵했다. 그러나 강간범들이 소방관, 초등학교 교사가 돼 내 자녀가 그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위협마저 참지는 못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부디 강간범 교사, 강간범 소방관들에게 교육받고 구조받지 않을 권리를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A씨가 폭로한 사건은 2010년 대전지역 고교생 16명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지적 장애 3급 여중생을 한 달여에 걸쳐 여러 차례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인적이 드문 옥상에서 피해자의 신체를 허락 없이 만지거나 간음하는 등 추행을 일삼았다. A씨가 밝힌 대로 이들은 ‘비행 전력이 없던 점,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이 받아들여져 소년부로 송치됐다. 받은 처분도 ‘1년간 보호관찰, 교화교육 40시간’에 그쳤다.

A씨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처벌도 거의 받지 않았는데 초등학교 선생이라니, 도를 넘었다” “학교에서 또 학생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를지 모른다” “내 아이 선생이라면 어떻게 학교를 보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문제의 가해자가 근무하는 곳으로 지목된 지역 학부모 커뮤니티의 충격은 컸다. 학부모들은 무엇보다 빨리 사실 확인을 해 조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함을 호소했다. 지역카페 회원들은 “어느 초등학교냐” “집단 강간한 놈이 초등학교 교사라니 너무 소름 끼친다” “30대 초반 정도 나이도 특정되는데, 빨리 확인해줬으면 좋겠다” 등 성토를 이어갔다.

논란이 커지자 경기도교육청도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다만 해당 글의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더라도 어떠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A씨 주장대로 현행법상 보호처분은 형사처벌이 아니어서 전과로 남지 않고 범죄경력 자료에도 기록되지 않아 공직을 맡는 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면밀히 조사한 뒤 적법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선예랑 인턴기자(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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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3 May 2023 10:00:54
<![CDATA[오염수방류 결졍 ]]> 후쿠시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왜 논란인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발생했다

사진 출처,AFP

사진 설명,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발생했다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13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방법을 결정하는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경제산업성 산하 전문가 소위원회가 가장 유력한 오염수 처리 방안으로 제시한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회의 후 "정부는 처리수의 안전을 절대적으로 보장하고 잘못된 정보에 대처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인체에 영향이 없는 수준까지 오염수를 희석해 순차 방류할 예정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안전성을 두고 현지 어민과 시민단체, 주변국 등 국내외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원전 오염수'가 무엇이고,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가 가져올 여파가 무엇인지를 정리했다.

원전 오염수...무엇이 들어있나?

일본 정부가 '처리수'라고 부르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원전에서는 사고 당시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려고 냉각수를 주입하고 있다. 외부에서는 지하수까지 유입되고 있어 원전 건물 내에선 하루 최대 180t가량의 오염수가 발생한다.

오염수에는 삼중수소(트리튬), 세슘 134·세슘 137, 스트론튬 90등의 방사성 핵종 물질이 포함돼있다.

동영상 설명,

동일본대지진: 10년 전 후쿠시마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이 물질들을 처리하고, 처리수를 또 물로 희석해 바다로 내보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의 농도를 일본 규제 기준의 1/40, WHO(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식수 기준의 1/7까지 낮추겠다는 입장이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오염수를 ALPS로 처리해 원전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기준 약 125만 844t의 오염수가 보관됐으며, 현재도 그 양이 계속 쌓이고 있다.

도쿄전력은 2022년에는 오염수 저장 탱크가 가득 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인접국인 한국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출처,GETTY IMAGES

사진 설명,

최인접국인 한국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금으로부터 2년 뒤 실행을 목표로 규제 당국 승인과 관련 시설 공사 등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준비할 방침이다.

오염수를 모두 방류하는 데는 약 30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

원전 오염수 안에 포함된 물질 중 가장 거론이 많이 되는 것은 '삼중수소'다.

삼중수소는 양자 1개, 전자 1개, 중성자 2개로 이뤄진 화학물질인데, 물과 화학적 성질이 같아 화학적으로 분리하기가 어렵다.

ALPS 처리를 거치더라도 삼중수소는 남는다.

이대로 해양에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한다면 바다에 삼중수소가 떠돌게 된다.

그러다 삼중수소가 인체에 축적되면 정상적인 수소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후 베타선을 방사하면서 삼중수소가 헬륨으로 바뀌는 '핵종 전환'이 일어난다.

DNA에서 핵종 전환이 발생하면 유전자가 변형되고 세포를 파괴해 각종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기능을 저하시킨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출 결정을 내린 1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시장 관계자가 일본산 가리비를 대상으로 방사능 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뉴스1

사진 설명,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출 결정을 내린 1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시장 관계자가 일본산 가리비를 대상으로 방사능 측정을 하고 있다

국제환경 단체들은 각종 오염 물질이 처리 과정을 거쳐도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해 10월 '2020년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위기의 현실'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삼중수소 말고도 오염수에 들어 있는 탄소-14, 스트론튬-90, 세슘, 플루토늄, 요오드와 같은 방사성 핵종이 더 위험하다"며 "이 핵종들은 바다에 수만 년간 축적돼 먹거리부터 인간 DNA까지 심각한 방사능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개된 여러 문서를 보면 도쿄전력은 ALPS가 불검출 수준으로 오염수를 처리 및 정화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2013년에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라며 오염수 처리의 한계를 지적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독일 헬름홀츠 해양연구소의 영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시 극미량의 세슘 등이 불과 한 달 내로 제주도와 서해에 도달할 수 있다.

그린피스는 삼중수소의 방사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12.3년인 만큼 탱크에 일정 기간 보관한 뒤 오염도가 줄었을 때 방류하는 대안도 제시했지만 일본 정부는 비용 등을 이유로 해양 방류를 고집하고 있다.

높아지는 비난 여론

일본 정부의 결정을 두고 일본 내부에서도 비난 여론이 있다.

특히 일본 현지 어민과 시민 단체 등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오염수 해양방류를 앞장서서 반대해온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의 기시 히로시 회장은 이날 해양방류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이고,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며 "후쿠시마현뿐만 아니라 일본 전국 어업자의 마음을 짓밟는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후쿠시마 발전소 화재를 보여주는 위성 사진

사진 출처,GETTY IMAGES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도 해양 방류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일본 동향 및 우리 정부 대응 계획' 긴급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구 실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포함할 것을 일본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에 따른 국내영향을 면밀히 예측·분석하고 일본산 수산물을 포함한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 단속을 강력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홈페이지에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올려 "일본의 이런 행위는 극도로 책임감이 없고, 심각하게 국제 공공의 건강과 안전, 주변국 국민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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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21 May 2023 11:44:46
<![CDATA[英 찰스 3세, 왕위 오르다…“섬김 받지않고 섬길 것”]]> 동아닷컴|국제

英 찰스 3세, 왕위 오르다…“섬김 받지않고 섬길 것”

 

영국 찰스 3세 국왕(75)의 대관식이 6일(현지 시간) 수도 런던에서 시작됐다. 이번 대관식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이후 70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대관식은 이날 10시 20분경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 부부의 행렬로 막을 열었다.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는 버킹엄궁에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코치’ 황금마차를 타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했다. 왕실 근위대 및 기마병들이 호위하는 행렬은 더몰, 트래펄가 광장, 화이트홀(정부중앙청사)을 거쳐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약 2.1km 구간을 30분간 행진했다.
 


왕실 대성당 성가대원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한 찰스 3세를 환영했고 찰스 3세는 “그분의 이름으로, 그분의 본보기로, 나는 섬김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 왔다”고 답했다.

대관식은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집전한다. 찰스 3세는 성유를 바르는 도유식에 이어 715년 된 대관식 의자에 앉아 대주교가 씌워주는 ‘성 에드워드 왕관’을 머리에 쓴다. 왕관은 1661년 제작됐으며, 무게가 2.23kg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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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식이 끝나면 종이 울리고 예포가 발사된다. 버킹엄궁으로 돌아가는 대관식 행렬은 오후 1시쯤 출발한다. 왕관을 쓴 찰스 3세 부부는 황금마차를 타고 영국과 영연방 군인 약 4000여명을 뒤따라 버킹엄궁까지 약 2km 구간을 되돌아간다.
1948년 12월에 태어나 9세에 왕세자로 책봉된 뒤 거의 평생을 왕이 되기 위해 준비한 찰스 3세는 지난해 9월 모친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6세로 서거하면서 국왕으로 즉위했다.
 

게티이미지게티이미지

이날 대관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질 바이든 여사가, 우리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이외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정상 100여 명을 비롯해 전 세계 203개국 주요 인사 2200여 명이 자리했다.

이번 대관식은 선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때보다 단축 진행됐다. 80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행사는 참석인원을 4분의 1수준으로 줄였다.

대관식에는 적어도 1억 파운드(약 1670억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영국 정부는 대관식이 끝나면 비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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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6 May 2023 22:21:53